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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는 정의의 여신으로 알려져 있다. 디케(Dike)는 두 눈을 가린 채 한 손에는 저울을, 나머지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23년 대한민국에서 작동하는 법치의 논리는 피가 묻은 칼을 무지막지하게 휘두르는 망나니를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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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의 눈>, 그런 의미에서 저자 금태섭의 다음과 같은 지적은 너무도 타당하다.
“법은 깨알 같은 글씨가 적힌 법전 속에서 잠자고 있지도 않고 지루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학자들의 논문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법은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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