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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게 되었다. 인간이란 과연 작가의 생각처럼 믿을 수 없는 존재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단정 지을 수는 없었다. 인간은 자신의 이익과 체면을 위해 거짓을 말 할 정도로 이기적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모든 상황에서 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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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 경위에 관하여
2. 진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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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가린 양손가락 사이에서 그 결투를 바라보는 마사코의 표정에서 공포 이상의 강렬한 무언가가 느껴진다. 영화화를 하면서 구로사와와 하시모토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마사코에게 여자가 가진「강렬함」을 보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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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시키는 이기적인 인간이고, 싸이코 에서의 마리온 또한 자신의 이해관계에 의해 돈을 훔치려다 정신분열증에 걸린 노먼 베이츠에 의해 살해를 당한다. 노먼 베이츠 역시 일말의 동정은 있지만 자신의 이해관계에 의해 살인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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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행방을 알 수 없는 사나이와 머리를 뒤집어 밖을 살피는 마지막 노파의 모습으로 맺어지는 끝은 또한 마치 소설“감자”의 서술자처럼 거리감을 극대화시킨 지점이다. 노인이 머리를 뒤집어 밖을 살피는 것은 사회 그 자체의 붕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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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버려둘 수 없어 데려가는 나무꾼도 있다. 감독은 소설을 읽고 나서 그래도 인간성은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더 하고 싶은 마음에 이 영화를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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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황에서 다들 미친것같은 연기에 인상이 쓰여지기 일쑤였고, 이것이 왜 엄청난 상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정신사납고 발악하지를 않나 미친듯이 웃지를 않나 나는 보는 내가 정신이 이상해 질것만 같았다. 결국 작가의 의도는 인간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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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모르는 일이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아마 따듯한 성장을 상상하지 않을까.) 그러나 아기를 맡아 키우겠다는 나무꾼의 행위 자체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인간에게 긍정적인 시선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결국은 어쩔 수 없이 모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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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아키라는 영화 역사상 손꼽히는 명감독 중의 명감독이다. 그런데 참 부럽다. 그 명감독이라는 지위를 42세에 베니스 영화제에서 라쇼몽의 수상으로 거머쥐게 되었으니 말이다. 속된말로 불혹의 나이에 지존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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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몽의 공간적 배경으로 그의 성격 발전을 암시하여 놓는 등 섬세하게 작품 속에 모티베이션을 심어 놓음으로써 인물의 성격발전이 독자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게 구성하여 놓고 있다.
이러한 놀라움 맺음은 이 작품 속에서 독자가 감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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