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러시아 영화 중 비극적이지 않은 로맨스영화를 한번 보고 싶다.
여기서 그렇게 크게 다루진 않았지만, 두나샤의 안드레이에 대한 사랑도 슬펐다. 뒤에서 몰래 몰래 그를 지지하면서 키워간 사랑이 결국 그와의 결혼으로 이어진 것이 놀라
|
|
|
.
처음 예상과 달리 러시아의 작가 톨스토이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러브 오브 시베리아>는 한권의 소설을 읽어 내려가는 즐거움을 주었고 옛 러시아의 웅장하고 멋있는 풍경보여주고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
|
흐름- 동양과 성양이 ‘러시아’에서 서로 격돌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하는 지도 모른다. 러시아인은 순유럽적도 아니고 순아시아적도 아니다. 러시아는 세계의 완전한 단면이다 러시아는 거대한 동양과 거대한 서양
|
|
|
시베리아 숲의 나무를 더 효과적으로 벌목하기 위해 만든 기계가 있는데 바로 그것이 ‘시베리아의 이발사’ 이다.
이 영화는 표면적으론 20여년에 걸친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고, 내면적으론 역사, 시대적으로 처한 러시아의 상황을 담고있으
|
|
|
. 그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줄거리 중심이 아니라 러시아 문화와 느낀 것을 중심으로 썼는데 이렇게 할 말이 많을 걸 보면 영화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또 좋은 영화를 감상하길 바라며 감상문을 마친다.
|
|
|
시베리아의 배경과 마슬레니차의 전통축제 ,그 축제 안에서 볼 수 있었던 광대놀음, 얼음산, 그네타기, 썰매타기 떠들썩한 잔치, 말타기 , 싸움과 보드카를 마신 후 잔을 깨트리는 풍습을 통해 액운을 떨어내는 등을 특유의 재스처로 많이 표
|
|
|
의 안드레이의 모습은 오고간데 없고 남루한 옷차림에 턱수염이 수북한 얼굴에 늙고 쇠약해짐을 느꼈다. 하지만 눈빛 하나는 예전 그대로라는 것을 느꼈다.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현실에 그는 제인을 잡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운
|
|
|
어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제인과 톨스토이의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기 힘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러브 오브 시베리아’란 제목을 붙이게 되면 ‘러브’라는 그 단어자체만으로도 사랑이란 것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볼 수 있기에,
|
|
|
브 오브 시베리아’의 한국판 제목으로 바꾼 것은 아마 수입 배급사가 멜로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의 정서에 맞춘 것이었을 거다. 나 역시 처음 접했을 때 이 영화 속의 멜로적 요소에 매료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기회에 이 영화
|
|
|
. 또 러시아의 설원을 배경으로 한 이 거대한 러브스토리에 감동을 안 받을 수 없었다. 98년 영화라서 지루하지 않을 까 했던 걱정과는 달리 울고 웃으면서 아주 재미있게 봤다. 이 참에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다른 영화들도 볼 계획이다.
|
|
메뉴펼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