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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Leeum)의 이중섭 전은 그의 1942~1956 사이의 연필소묘로 시작된다. 이중섭은 드로잉작품을 자주 출품할 정도로 드로잉 자체를 완성된 작품으로 인식했다. 이러한 생각은 오산학교 시절 스승 임용련과 관련이 있다. 시카고미대와 예일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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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을 때 그래도 아직 이곳을 다 관람하지 못한 기분이 들었다. 단지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기 보다는 리움전체를 감상한다는 말이 더 나을 것 같다.
리움을 나서며 무언가를 가득 안고가면서도 아쉬움이 뒤따라왔다.
Leeum = 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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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사실이다.
두 가지 전시형 포럼형<의견, 공론의 장>과 템플형<미술관의 신전 기능>을 적절히 배합하여 관객의 참여를 유도 하며 함께하는 장으로서 이제 박물관, 미술관장들 이 기관의 관계자들은 더 이상 팔장끼고 작품만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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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과 소멸, 그리고 그 이후\'라는 이야기 구조 속에서 소장품 14점을 소개하고 있다. 백남준의 작품들을 볼 때에는 솔직히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지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 다른 한쪽에 마련된 해설을 읽고서야 알 수 있었다. 여러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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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이 서려있지 않은 것은 없었으며, 그 혼에 대한 열기는 아직도 내 전신에 미세한 촉감으로 나마 남아있는 듯하다.
나는 미술관에 담겨있는 세계의 혼을 나에게도 담았다. '세계의 혼'을 담다.
(삼성 리움 미술전시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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