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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는 없는 걸세. 알게 되었네. 시대를 외면한 한량으로 살고 싶었지만, 허세에 불과한 나의 모습을. 자네가 말하지 않았던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일세.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한다고 말일세. 내 어찌될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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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 그 시대의 경성을 지금 현재의 서울과 동일시하게 만든다. 그 시대에도 권력층이 있었고, 권력에 기대어 살아가는 이들이 있었고, 이에 대항해서 살아가는 이들이 있었다는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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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적인 세계의 한 부분이라는 간접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형의 “미치거나 죽지않고 살수 있겠니?”라는 작품처럼 우리 시대는 정말 미치지 않고 살 수 없는 시대라고도 볼 수 없으며, 영화는 이러한 점에서 소녀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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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나' 싶은 상황 앞에서 결말은 백치미스럽게 해피엔딩이다. 진정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도 벌어진 모양이다. 문제는 그것조차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거다.
<트럭>은 잔인함에도 불구하고 보고나서 가슴에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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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증명하려는 노력으로 해석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이해와 보살핌이 필요하다.
타 협
분노 시기를 거치면 환자는 그것이 자신에게 아무런 소득이 없으며, 죽음을 면할 길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환자는 자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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