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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기억을 상실해 가고 있다. 우리는 상실, 즉 억압된 자아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런 모습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표현을 한 것 같다. 상실의 시대는 정말 많은 분량의 책이었지만, 그냥 연애소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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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의 <상실의 시대> -(원제: 노르웨이의 숲)였다. 물론 이 책은 외설물은 아니다. 하지만 안 그래도 이것저것 생각이 많던 그 책을 읽을 당시 성에 대한 표현과 가치관에 있어 큰 충격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하루키는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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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라는 점과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라는 재미있는 제목이었다. 하루키는 ‘상실의 시대’에서부터 시작해서 ‘해변의 카프카’까지 두루 읽어보았다.
책을 읽을 때마다 새롭게 넘어가는 오프닝 멘트가 매우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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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원하는 오늘날의 젊은이들의 의식과 정확히 맞아 떨어지고 있다.
-3-
고등학교 때 책을 소개하는 소책자에서 '20살이 되기 전에 상실의 시대를 접하게
된 사람은 행복하다'라는 천박한 상업주의 느낌이 짙게 드는 카피를 보고 그 때문
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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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는 것이다.
나는 역시 그리스인은 될 수 없을 것 같다.
-그리스의‘스펫체스 섬’에서
매일 계속해서 소설을 쓰는 일은 고통스러웠다. 때때로 자신의 뼈를 깎고 근육을 씹어 먹는 것 같은 기분조차 들었다. 그렇지만 쓰지 않는 것은 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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