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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를 끄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지도 모른다. 상상력이 죽어버린 시대에 내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일게 되었던 것처럼.
또 다시 학교에 갈 생각을 하면 잠시 현기증이 난다. 하지만 잠시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소설을 읽으며 더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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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진심이 아닐는지.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껴진다.
소설 속에서는 극단적인 상실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살\'과 \'죽음\'이 빈번하게 나오지만 그렇게 내 주위에 누군가가 연기처럼 사라진다고 해도 이에 굴하지 않는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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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이 천방지축으로 뛰어 다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서진사(고양이)가 지나가면 주위사람 죽을 고생시키며 황혼이 되면 문첨지(모기)가 앵앵거려 귀를 귀찮게 하며 밤이 되니 조석사(벼룩)가 귀찮게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미인을 얻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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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다. 여운이 남다 못해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상실의 시대’를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가 정작 말하고자 한 것은 무엇일까? 내가 이 작품의 저자가 아닌 이상 그 의도를 꿰뚫어볼 수는 없겠지만 분명히 비관적인 메시지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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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가와로, 와타나베는 미도리에게로.
오랜만에 읽은 소설이었다. 판타지와 무협지, 만화 이후 다른 책에 대해 관심을 거의 끊고 있던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책이었다. 아직 별로 살지도 않았지만 살면서 알게된 것과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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