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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조각은 내장을 휘돌아다니면서 치명적인 상처들을 만들지. 혈관을 따라 심장에 이르면 맥박을 잠재우며 죽음을 부르는데, 아무런 외상도 없어.\"
바늘은 그 끝에서 아름다운 수와 문신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증거를 남기지 않고 치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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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기 때문이다. 이 예술의 힘은 또한, \'문신\'이라는 예술 행위를 통해 작가가 여성성의 힘과 동일 선상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
1. 천운영 지음, 바늘, 창작과비평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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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을 들고 있을 때는 세상의 그 누구보다 강한 존재였다. 또한 바늘로 통해 한땀 한땀 새겨진 문신은 모든 남성들을 강자로 만든다. 얼굴이 하얀 아름다운 청년 역시 가슴에 추한 문신, 아주 얇고 작지만, 사람들을 지배할 수 있는 바늘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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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시키는 작가의 글 솜씨가 놀랍다. 어쩌면 이 작가는 그루누이나 영숙처럼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 1.문신을 새긴다는 것
2.아름답지 않은 여자
3.살인산건
4.엘리베이터의 남자
5.나는 고기를 좋아한다.
6.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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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문신을 통해서이다. 남자는 강해지기 위해 ‘나’를 찾는데 이것은 여성에게 의존하여 힘을 얻는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801호 남자는 ‘나’에게 문신을 해 줄 것을 요구한다. 이에 ‘나’는 남자의 가슴에 바늘을 떠 준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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