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랬다.
소설 전반에서, 큰놈과 작은놈에게 말과 글은 그들에게만 선택적으로 제한된 현실을 제공하는 부정적 이미지로 나타난다. 그러나 작가의 생각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본문에서 큰놈은 형수가 떠날 때 가지고 갈 가방에 몰래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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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의 벽을 만들어 그 안에서 아픔을 달래고 세상으로부터 휴식을 취한다. 그 아픔의 형태가 장애라고 해서 지나치게 친절한 배려이든 자그마한 차별이든 이런 자연스럽지 못한 행동을 보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 믿음직한 큰놈의 변치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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