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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해야 하는 것처럼. 거울 속에 수장된 여자가 귀로 말한다\"고 한다. 그 누구의 모방도 불허하는 자신 특유의 비유와 날선 감각이 있어 그 \'귀로 말하기\'를 가능케 만든다.
시집의 전반적인 기조는 슬픔, 곧 우울이다. 슬픔 곧 우울에 갇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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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와서 겪을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일들과 시집식구와의 관계들로 인한 고난과 슬픔에 관한 것이다. 세상에! 어쩌다가 이런 일들을 겪을 수밖에 없었을까 싶지만, 그 수난과 고통에는 어떤 이유가 없다. 그러기에 그녀들은 아무 말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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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서정주, 경향신문, 1947
·<부활> 내 너를 찾어왔다.....臾娜. 너참 내앞에 많이있구나 내가 혼자서 鐘路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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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일만 마리 물고기가 산을 날아오르다』가 있다. 『삼베옷을 입은 자화상』은 2004년에 발간된 그녀의 세 번째 시집이다. 모두 4부로 나누어진 이 시집은 \'가시연\', \'불멸\', \'자라지 않는 나무\', \'거울 속의 산\', \'작은 새의 죽음\', 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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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로부터..\"
자신의 고독이나 슬픔만으로서가 아니라, 타인을 인식함으로써 비로소 눈물을 터뜨리게 되는 슈미트의 울음은 죽은아내가 크림을 덕지덕지 얼굴에 바르면서 거울을 볼때와, 은두구로부터의 메시지를 읽을 때뿐이다. 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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