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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 주형틀이라 다들 의미를 찾지 못하고 뜻 없는 거울에 되비친 자기 자신의 해골바가지에다 대고 웃고 울고 지랄하다가 나중에는 서로 얼싸안고 울고불고 마치 가본 것처럼 좋드만 싫드만 § 거리(distance)와 서술구조
§ 시와 난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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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을 열어 놓고
활짝 대한다.
안도 시끄럽다.
3
안을 열어 두고
이 고요 잠근다.
밖이 가득하다.
―조정권의 고요 시편(詩篇)
바다
-서정주
귀기우려도 있는 것은 역시 바다와 나뿐.
밀려왔다 밀려가는 무수한 물결 우에 무수한 밤이 왕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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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세계와의 교감의 단절은 독자의 접근을 어렵게 만 드는 시의 생소성, 난해성으로 표출된다. 한자의 오기나 관념적인 한자어의 잦은 사용, 생략과 도치로 인한 문맥의 파괴, 개인적 조어 등은 시인의 언어를 내용으로부터 해방된 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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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었다.
그가 활동했던 1960년대는 1930년대 모더니즘 시 운동의 부활과 서정시의 추구로 그 흐름을 볼 수 있다. 신동엽은 50년대를 관통하는 일련의 복잡한 경향들을 경험하면서 모더니즘 시를 서구적 감각만으로 언어적 기교와 난해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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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오감도>에 나타난 모더니즘
(1) 「 오감도 」의 서지적 사항
(2) 언어적 규범과 논리의 해체 - 자동기술법
(3) 오감도의 난해성과 형식주의
(4) 사실주의 예술에의 회의
(5) 자아의 분열
3. 실험적 모더니즘 시의 문학사적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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