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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맞서지 못했다. 아기장수설화의 전승에서 아기장수가 임진왜란 이후의 인물과 결합되는 경우에는 민중적 영웅과 민족적인 영웅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게 된다.
Ⅶ. 아기장수설화(아기장수전설, 아기장수이야기)와 둥구리전설
옛날 태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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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장수는 인간적인 면모가 강하게 부각되어 있으므로 현실적이고 역사적인 맥락에서 해석될 여지가 많다. 존재론적인 사유의 전환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갈등이 현실 사회에서의 갈등으로 의미 지평이 확대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해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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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여 형제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Ⅶ. 서해와 서해안지역설화
광포전설로는 아기장수전설과 장자못전설, 오뉘힘내기전설, 산이동전설, 달래전설을 살펴보았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는 것은 아기장수전설과 장자못전설 계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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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볼 수 없다. 이러한 현상이 아버지의 방해로 인한 신돌석의 좌절 때문인지, 아니면 전통사회가 해체된 사회적인 상황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아기장수설화의 이러한 변이는 전승과정에 민족적 영웅인 신돌석 이야기와 결합되면서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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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장수이야기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장르적 관점의 분석은 작품으로부터 출발하지 않고 전설 장르의 규범적 준거로부터 작품을 재단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아기장수이야기의 주제를 둘러싼 논의 역시 전설 장르의 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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