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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의 모습을 보고 사람마다 느끼는 대로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나는 아큐에게 연민과 고마움을 느꼈다. 죽어서까지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아큐의 모습에서는 연민을, 자신만의 승리법인 ‘정신적 승리법’ 을 사용하여 허허거리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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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 것이다. 글을 읽는 동안 아Q의 성격이 긍정적인 것인지 아니면 끝도 없이 부족한 것인지 가끔은 혼돈스러웠다. 하지만 그가 추구하는 적당한 정신승리법이 때로는 약이 될 수 있는 긍정적 마인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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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것이다. 어떤 일에서든 진정이 담겨 있다면 아큐와 같은 최후를 맞이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큐정전은 소설 전반부에 걸쳐 루쉰은 아큐에 대한 비판의식을 보여주지만 마지막 부분인 아큐가 혁명당의 도둑으로 몰려 사형장으로 이송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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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은근한 교훈을 받을 수 있었다.
끝으로 노신의 '아Q정전'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아Q'를 통하여 중국과 중국인의 병폐를 풍자함으로써 대중의 의식을 깨우려한 것은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풍토를 좀 더 가깝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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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라 생각하고 자기자신부터 먼저 반성하는 그의 됨됨이를 보면서 그가 얼마나 위대한 작가인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참고자료>
- 아Q정전(범우사 2004년판)
루쉰지음, 허세욱옮김
- 2007년 3월 15일 (목) 16:25 중앙일보
- 네이버 지식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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