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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없는 것을.
“더 꽉 껴안아 줄께. 내가 사람을 잘 안아보지 않아서 서툴러. 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대충 이런 내용의 말을 내뱉으며 어색하게 찬승을 안아보는 상곤의 모습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예전에 이 연극을 텔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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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를 통해 ‘작품의 저의’를 극명히 파헤쳤다.
4) 악인과 선인, 여성성과 남성성의 공존
프로이트는 ‘악인이 낮에 하는 일을 선인은 밤에 한다’고 했다. 한태숙씨는 등장인물들의 낮과 밤을 다 드러낸다. 남성 속의 여성성, 여성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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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의 대본을 보고 관람을 하지 못했다면 아마 이해하기 힘들었던 작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무거운 공연이 아니었다 싶었다. 결국 서안의 진시황릉으로 찾아간 상곤... 그가 서안에서 어떤 느낌을 느꼈을지..... 여운을 남겨둔 듯한 이 연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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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습도 아닐 것이며 자신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 상곤보다 못한 사람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지일이라는 연극인을 알게 된 게 여간 기쁘지 않았다. 섬세한 심리묘사와 그러면서도 관중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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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공연이나 음악활동으로도 선전공작 임무를 수행하였다. 전지공작대는 서안에서 여러 차례 연극공연을 실시하였다.
57) 전지공작대에서는 1940년 5월, 6월에 서안에서 3부작 \'아리랑\' 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공연하여 중국인들로부터 큰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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