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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 있다. 많은 위인전과 수기를 읽는 이유가 그렇듯이,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인간 최혜정을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앎을 삶과 함으로 옮기기 위해 이 책을 읽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울리히 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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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정 교사를 통해서 볼 수 있었다. 물이 아무리 더러워도 연꽃은 그 물을 깨끗하게 한다. 혼자만 깔끔을 떨며 고상한 척 하지 않는다. 다만 상황과 여건을 탓하지 않고 죽어가는 모든 것을 살리기 위해 거기 있고, 또한 일하는 것이다. 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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