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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의 대표작이다. 하지만 오늘의 현실에 비춰볼 때 《춘향전》은 고전으로서의 의미가 많이 퇴색한 것 같다. 판소리는 더 이상 모든 계층의 향유물이 아니고 춘향의 절개 또한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먼 과거처럼 보인다. 21세기를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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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들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 바로 고전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닌가 싶다. 춘향이 전통적인 한국의 여성상이든 현대의 적극적인 여성상이든 간에 춘향에 비추어 우리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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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수절가」에서 나타나는 해학적인 모습 대신 도덕적이면서 순수한 감성을 지닌 인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계급사회의 모순으로 억울하게 피해를 받는 인물들이다. 특히 월매는 퇴기라는 신분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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