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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업. 술과 여자를 좋아하고 세상의 틀에 구속받기를 거부했던 장승업의 광기 어린 삶과 자유로운 영혼을 그려낸 영화 ‘취화선’은 전 세계에 한국의 혼을 보여줄 수 있었던 대작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우리가 한국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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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차원적인 예술이라 하였다. 이런 고차원적인 예술을 하기 위해선 예술인이 곧 예술이 되는 혼연일체의 궁극의 점에 이르러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화 취화선은 예술인과 또 그것이 아닌 것들을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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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끝날 때 그 풍경 속에 한가로이 장승업과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내가 있다. 1. 술에 취해, 사랑에 취해, 그림에 취해
1-1. 천재적 소질과 귀신같은 눈썰미
1-2. 오원(吾園) 장승업
1-3. 술, 방랑, 그리고 예술
2. 영화 ‘취화선’과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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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신경쓰기 급급하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형이상학적인 경지를 보여준다.
영화 ‘취화선’은 내가 여태껏 본 영화 중 가장 기묘하고 신비한 느낌을 주는 영화다. 역시 임권택 감독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였고, 앞으로 그가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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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화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임권택 감독이 장승업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고 대입 시켰다는 것이다.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예술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속의 장승업과, 영화에 대한 장인 정신으로 뭉친 임권택 감독은 서로 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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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형식이 아닌 쉽게 읽고 보는 여행기, 다큐멘터리 등의 시간 제한적인 영상물이나 딱딱한 체험수기 보고서가 아닌 그림과 사진을 통해 누구에게나 쉽고 재미있는 카툰에세이의 방식으로 풀어내어 귀국후에 편집을 거쳐 책으로 출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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