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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적이지만 그의 표현은 매우 직설적이며 구체적이다. 독을품고 있는 그의 시를 표현하는 언어들은 매우 아름다워 매혹적이기까지 하다.
70년대 문학사에서 오규원은 김춘수,이승훈 과 함께 모더니즘, 무의미, 비대상시와 비교되지만 김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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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직접적인 비판보다는 천민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에 어울려 같이 하는 것 같다. 오규원의 시
자본주의의 사랑 / 함민복
달의 몰락 - 유하
강정 간다
- 장정일("햄버거에 대한 명상", 민음사,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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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 「가끔은 주목받는 生이고 싶다」中
90년대 시인들의 흐름은 ‘포스트 모더니즘’을 따라가는 것이 그 추세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오규원 시는 이미지를 중심으로 한 ‘모더니즘’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많이 남아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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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다. 정현종의 생명은 실존적으로는 쓸쓸한 무한이고 방법적으로는 따뜻한, 깊고 그윽한 무한이다. 그것은 현실과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대위를 이루는 조절개념인 것이다.
6.나가며
황동규, 정현종, 오규원이라는 세 시인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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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 밖에 존재하면서 주된 내용 안에 화자의 말을 굴절시키는 또 다른 화자가 있는 시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화자의 병행을 통해 오규원은 시가 일상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진실의 매체가 아니라, 얼마든지 변형 가능하고 유동적인 허구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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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상태’혹은‘해석의 여지가 무한대인 상태’이고‘시’는 그런‘상태’를 독자들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향유할 수 있는 일종의 장(場)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처용단장 3부]가 그런 경향이 강하다고 추측한다. 초기에 오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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