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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沈澱)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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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육첩방은 남의 나라곧 자신이 처한 상황이 일본이라는 낯설고 부자유스러운 공간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윤동주의 시 중에서 현실의 세부가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데, 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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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릴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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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첩방(六疊房)
천명(天命)
침전(沈澱)
속살거리다
◇ 위 시어들의 의미를 생각하며 다시 한번 윤동주의 「쉽게 쓰여진 시」를 자세히 읽고 각 연의 중심내용을 간략하게 써 보도록 하자.
1연
기
2연
3,4연
서
5,6연
7연
8연
결
9연
10연
학 습 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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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
)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면서 결코 체념하지 않는 자신의 손을 잡는다.
눈물
) 눈물 :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을 하는 나
과 위안
) 위안 :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진 나
으로 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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