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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는 것과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는 것 중 과연 어느 것이 중요한지 절대적인 답을 내릴 수는 없겠지만, 두 가지를 모두 선택해야만 하는 우리사회의 ‘아내’들이 조금은 안쓰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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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은 아내의방과 상자, 신도시와 아파트, 불임클리닉, 두 갈래길 이라는 공간과 공간소를 통해서 현대사회의 어두운 단면들을 잘 나타내고 있으면서, 우리에게 어떠한 선택도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없음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본인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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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문헌
은희경 외,『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22』, 문학사상사, 1998
은희경,『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창작과비평사, 1999 아내의 상자
아내의 상자를 읽고
아내의 상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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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지나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과 책상들
네모난 오디오 네모난 컴퓨터 TV
네모난 달력에 그려진 똑같은 하루를
의식도 못한 채로 그냥 숨만 쉬고 있는걸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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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상자」와 같이 현대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소설들이 지니고 있는 특징이자, 묘한 매력일 것이다.
※ 참고문헌
강상희,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와 그 작품 세계」, 문학사상, 1998.
김종건, 「소설의 공간 설정과 작가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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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의 작품중에「아내의 상자」라는 것이 있다. 여기에 나오는 아내는 지극히 파편화 되어 있고, 메마른 현대사회에 적응치 못하고 끝내 미쳐버려 정신병원에 수용된다. 그 외의 다른 사람들은 아내와 달리 괜찮다. 아무렇지 않은 듯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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