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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에 맞춤 꼴 같은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 그 와중에 아내들은 그 규격화되고 텅 빈 일상적인 삶에 의미들을 채워 넣고 싶어 자기만의 상자를 만들고, 오래된 흉터를 쓰다듬듯 그 상자를 어루만지며 안타까운 상처들을 빼곡히 담아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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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문헌
은희경 외,『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22』, 문학사상사, 1998
은희경,『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창작과비평사, 1999 아내의 상자
아내의 상자를 읽고
아내의 상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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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표현들은 지루한 분위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살리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평범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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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기계로 써낸 듯한 섬뜩함마저 느껴졌다. 어쨌든 우리 시대에 이만큼 노력하는 작가가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그러나 그녀의 소설 너머, 아내가 노란 연필로 썼을 알 수 없는 이야기들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비단 나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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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상자」에 타나나는 앞서의 모든 분석들은 결국 인간성에 관한 문제로 귀결되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적 현상에 대해 결코 희망적 메시지를 보여주지 않는다. 아내는 요양소에 갇히고 화자인 ‘나’는 ‘늘씬한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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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의 작품중에「아내의 상자」라는 것이 있다. 여기에 나오는 아내는 지극히 파편화 되어 있고, 메마른 현대사회에 적응치 못하고 끝내 미쳐버려 정신병원에 수용된다. 그 외의 다른 사람들은 아내와 달리 괜찮다. 아무렇지 않은 듯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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