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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없이 생기는 것으로 이의 해결책으로 서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한다는 자유연애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결혼문제를 내세워 다른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을 바꾸자는 의지를 비추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 작품은 그 당시 농촌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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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의식과 목적 의식을 벗어나 리얼리즘에 충실한 작품으로 \'서화\'가 중요한 위치에 있지만, 빈농으로 전락한 돌쇠와 부농으로 부상한 원준이라는 있는 자와 없는 자의 갈등이 확장을 시도한다. 그러나 그의 기능은 소설 후반부에서 돌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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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벼 두 섬에. ‘도대체 벼 두 섬이란 얼마나 값어치 있는 걸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민촌」은 이렇게 ‘가난’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가난’이라는 존재는 내 곁에 존재하는 것 같으면서도 막상 깊숙이 이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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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른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채 단지 한 개인이 가난으로 인해 겪는 비극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나는 이기영의 「민촌」을 읽으면서 가난에 대해 참 많이 생각해 보았다. 언제부터 인간에게는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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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많은 작위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또한, 희준과 갑숙의 만남에서 보는 바와 같이 둘만의 개인적 애정보다 다른 사람을 위한 희생적 동지애가 중요하다는 관념적 원칙을 내세워 역시 프로문학다운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악덕 마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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