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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조의 표현을 빌리자면, 중요한 것은 마음을 강직하게 쓰는 데 있다. 마음씀이 진실로 강직하다면 선을 하기는 어렵지 않다.44)
조광조가 정치적 사안을 두고 늘 왕에게 결단을 요구하고 촉구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이렇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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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다.
“학문과 정치는 일치할 수 있는가?” 조광조의 생애와 활동을 살펴보면서 항상 제기되는 문제는 학문의 길과 정치의 길은 일치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유교에서 학문의 궁극적인 목적은 언제나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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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로서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 최인호는 오늘날의 공자와 조광조, 이황 이이 등의 얘기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라는 질문이 들지 모르지만 그것은 미시적인 생각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요즘처럼 혼돈의 파고가 높을 때 일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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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조의 지치주의는 다시 꽃을 피울수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 가능성을 김인후 시조에서 찾을 수 있다. 학문적으로 하서는 이기(理氣)를 포괄한 대심(大心)철학자다. 배타보다는 포괄, 분석보다는 회통을 중시했고 모든 사물을 같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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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조, 송기수, 서경덕 등이 간헐적으로 사용한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기지묘를 자신의 철학 핵심으로 삼고 이를 철학 체계로 삼은 이는 율곡이다. 율곡은 이 세계의 만사만물은 모두 리와 기가 오묘하게 합해 있다고 보았다. 형이상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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