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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또 하나의 사실은 그런 암흑시대조차도 다음 시대를 위한 초석이며, 성숙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중세시대를 다시 바라보았을 때 암흑의 시대가 아닌 꽃이 피기 전 꽃망울이 맺혀 있는 시기로 평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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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옭아맸던 교회, 종교, 기사도, 형식주의, 상징주의 등과 같은 중세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었다. 중세인들에겐 그들 눈에 비친 중세가 세상의 전부였다. 그들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보다는 기존의 것들을 더욱 더 정형화시키고 강화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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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한 그물과 같은 나의 역사지식에서 중세유럽의 도시라는 한 칸이 채워진 느낌이다. 이렇게 작은 한 칸을 채워지니 다른 칸도 채우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사학과 학생으로서 수많은 다른 칸을 꾸준히 채우기 위해서 다른 책을 읽어야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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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사람들이 이 소재를 가지고 연극을 만들었다면, 그 연출자는 이러한 세속인의 반동을 쉽게 예상치 못하거나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간주할 것이다. 그러나 피지배자의 개념이 성숙한 현재의 연출자는 쉽게 이런 결론을 생각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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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으며 군사작전에 있어서 엄연한 현실이었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의 절반도 전쟁시에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도 인정하면서, 적군과 싸우기 전에 보다 강도 높은 훈련과 신중한 계획을 세우는데 몰두했다.
1563년 척계광은 당시 무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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