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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적인 어려움을 남길 수가 있을지는 몰라도 그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가 있었다. 비록 그것이 쉽지는 않지만 도전을 해서 ‘느껴’ 볼 만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난 나의 마지막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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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주인공들을 연상시키게 한다. ‘변신’의 k이건, ‘성’의 k이건, ‘소송’의 k이건 말이다. 갑작스럽게 현실에서 이탈을 한 남자의 불안한 위치 때문인지도 모른다. 한편 이 소설은 김영하의 ‘빛의 제국’도 연상하게 한다. 챕터마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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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다른 사람들을 계속 보게 된다. 하지만 그 사람은 같은 얼굴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삶을 살아왔던 사람이라고 볼 수가 있따. 우리는 미스터리한 일들의 반복을 추적하는 K의 입장에서 소설을 읽게 되고 K가 느끼는 괴이함, 낯설음, 긴박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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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 중에 한 번 읽어보고 싶은 독자가 있다면 70년대 초에 출간한 최인호 단편 소설 『타인의 방』을 먼저 읽어볼 것을 권한다. 왜냐하면 두 작품 간에 서로 연결성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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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소설 「타인의 방」과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에 나타나는 현대인들이 겪는 개인의 주체성 상실 연구를 게오르그 짐멜의 모더니티 담론과 실존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증명하였다.
최인호는 70년대 산업화에 몰입한 한국사회에서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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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자체가 삶의 기쁨을 불러일으키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다.
4. 참고문헌
1) 마틴 에슬린, 1991, The theatre of the absurd, 한길사
2) Edward Albee, 1997, The American Dream and Zoo Story, PlumeBooks
3) 데스몬드 모리스, 2003, 『인간 동물원』, 물병자리
4) 최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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