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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핑베토벤은 내가 보기엔 어거스트 러쉬보다 2배는 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어거스트 러쉬는 꼬마의 삶을 다루었고, 카핑베토벤은 인생의 마지막을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노인의 삶을 다루었기 까닭도 있겠으나, 평범한 한 사람이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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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하며 아무 것도 들리지 않을 것 같지만 자신은 항상 소리로 가득 차 있음을 말하는 베토벤의 모습에서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음악적 열정이 느껴졌다. 그리고 ‘신이 자꾸 나에게 고함을 치니 내 귀가 먹은 것’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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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ing Beethoven’을 감상하는 시간은 실제로 베토벤을 만나는 시간과도 같았다. 영화는 1824년, 베토벤의 삶이 끝나갈 무렵에 시작된다. 당시 베토벤은 비엔나에서 공연될 ‘교향곡 9번’을 완주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었다. 하지만 거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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