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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에서 두 사람에 관계의 의미를 찾을 순 없다. 현재에 충실하고 집착과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11분보다 위에 있는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고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괴로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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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다보이는) 예쁜 집에서 살기를 꿈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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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제 깨닫는다. 내 영혼에 와 닿은 사람들은 내 육체를 일깨우지 못했고, 내 육체를 탐닉한 사람들은 내 영혼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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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마리아, 과장을 해도 정도껏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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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그 11분이란 한계를 영원으로 느끼게 되는 아름다운 영혼의 결합-이라는 것이 사실 멋지긴 하지만, 왠지 잘 안 와닿는 느낌이다. 사소한 그들의 행동에, 엄청난 대의명분을 부여한 것처럼. 하지만 군데군데 가슴에 퍽 와 닿는 아름다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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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속에서 남성의 역할은 하루 11분씩 섹스를 하고 아이들의 울음을 참아내며 가족을 부양하면서도 수십 수백명의 다른 여자를 훔쳐보고, 성에 탐닉해 거대한 섹스 산업을 먹여살린다. 결국 마리아가 도달하는 곳은 사도-마조히즘적 쾌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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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이 견지하는, 여성의 몸과 욕망과 행복할 권리, 그리고 그것이 곧 남성과 여성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라는 결론 에 대한 건강한 시선은 고맙고, 또 진부한 듯하지만 몹시 새롭다. 1. 저자 ‘파울로 코엘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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