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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로, 소돔의 120일]에서 펼쳐진 파시스트들의 성의 향연과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감각의 제국]을 극점으로 하여 성은 인간존재의 근원이며 더 이상 숨겨질수 없는 생활의 부분으로, 영화의 중요한 테마로 다뤄져 왔다. 타인의 비밀을 훔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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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아스 라인은 남자가 봐도 거부감이 없는 영화이다.
안토니아스 라인이라는 영화는 여성의 시각쪽으로 편중된 『페미니즘영화』가 아니라 양성 모두에게 공평하게 맞추고 있다. 여성의 삶과 남성의 삶을 모두 인간적으로 그림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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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이전의 영화들을 볼 때, 노래와 춤, 음악이 나오기는 하였지만, 그 안에 완전히 동화되어서 들어가기가 힘들었었다. 그러나 \'레지나\'는 무대 앞에서 나도 한 번 노래하고 춤을 춰야할 것만 같은 느낌을 주었다. 여성의 감수성이 노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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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는 영화 중간부까지 자신의 부하들과 돈독한 의리를 보여준다. 하지만 여성들은 자신의 몸을 팔 남성을 뺏고 뺏기며 서로 헐뜯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여성들은 단체생활에서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기보다 각자의 이익을 챙기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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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 이런 강하고 능력 있는 여성성도 보여주었더라면, 영화를 보고나서 이렇게 우울한 느낌은 아닐 것이다.
이 세상 어떤 곳도 남성이나 여성에게 만만한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여성들이 자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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