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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은 작가의 간결하고도 정확한 묘사의 의한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단순히 정경을 묘사했을 뿐이고 그에 따른 감정 이입을 최대한 배제하였다. 자신이 외롭고 불우하다는 심사를 직접 서술하지 않고, 공원에 나온 다른 외국인들, 실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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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의 수필 세계의 특징인 간결하면서 부드러운 문체를 통해 삶의 의미를 서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렇게 끝맺으면서 말이다.
“그리워하는 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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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의 (인연)에서의 아사코라는 주인공 이름을, 그리고 배경, 전개 상황, 시점 등을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세렌디피티의 우연에서 이어지는 사랑이야기를 따 왔습니다. 그리고 페미니즘적 요소를 마지막 부분에 넣어 보려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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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의 수필이 대부분 ‘과거에 대한 회상’에서 비롯한다는 것이다. 주변인들과의 추억에 대한 회상, 과거 경험했던 사건들에 대한 회상, 과거에 접했던 작품들과의 회상이 그의 작품의 주요 제재이다.
훌륭한 작가는 자연과 인생의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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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추억을 하나 만들었다.
피천득, 그의 문체와 글은 단아함 그 자체였다. 수많은 화려한 표현을 뒤로하고 군더더기 없는 소박하면서도 청초한 빛을 가진 단어들이 글을 수놓는다. 담담하게 풀어내는 그의 이야기 속에서 인간에 대한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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