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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그가 찬양해 마지않는 사육신들조차 정통성 없는 왕조에 충성한 의식 없는 무리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한 병자호란 당시 삼학사와 최명길의 대립에서 일방적으로 삼학사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도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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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역사는 지금도 도시의 거리에, 분주한 일상 속에 싱싱하게 살아있다. 변화와 그 변화에 대한 적응, 그것이 바로 역사인 것이다. 곧 역사는 수백년 전의 이야기가 아니다. 시대 발전에 역행해 가는 현실을 관조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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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승리하지 못하고, 오히려 고난과 포용, 용서가 승리한다는 것이 바로 우리 민족을 통해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다.(483쪽) 그런데 이러한 덕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냉철한 이성, 선각자의 계몽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스스로 자기를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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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자료를 통해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중요한 의미를 한국 기독교계 및 신학계가 재평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하였다. 그의 책의 내용을 음미함으로써 한국 그리스도인의 진지한 삶의 신앙 발자취를 추적해가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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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 선생님은 통속적인 역사가가 아니시고, 시인처럼 직관력을 가지고 이 민족의 걸어온 길을 파악 하였다. 다른 사람의 추궁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시적인 직관력을 가지고서 역사의 사실들을 파악하시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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