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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군주나 기업의 CEO 밑에는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모여든다. 그러나 그 참모들을 거느리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군주나 CEO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군주로부터 버림을 받거나, 어려운 일 앞에서 좌절하거나 변질 되는 경우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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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를 고르는 것은 오롯이 권력자의 안목에 달려있었다. 그러나 주권을 가진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권력자보다 국민의 사람 보는 안목이 더 절실히 요구되는 것 같다. 임사홍을 선택하는 국민이 되기보다 황희를 선택하는 안목 높은 국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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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인물의 평판에 대한 사전 정보는 늘 황희가 제공
18년간 영의정으로 재직하면서 가장 훌륭한 청백리의 표상이 됨
군주의 이상과 나라가 처한 현실의 괴리를 교묘하고 적절하게 수용하여 좁혀간 참모
의심 많고 꼼꼼한 세종을 섬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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