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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에 찔려서? 어른들과 아이들의 가치관이 극렬히 대립하는 일본 사회를 냉정하게 응시하는가 싶더니 미래가 보이지 않는 학생들에게 보내는 어른의 상투적인 훈계를 불쑥 꺼내놓는 마무리도 궁색하다. 여러모로 <배틀 로얄>은 관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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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사쿠 킨지, 미스미 겐지의 작품, 6-70년대를 풍미했던 홍콩의 영화제작사 ‘쇼브라더스’의 작품(정창화 감독의 ‘죽음의 다섯손가락’을 포함해서 ‘용호풍운’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영화의 오프닝에는 영화제작사인 미라맥스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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