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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과 여유를 잊지 말아야겠다.
물질적인 것에 집착하지 않고, 남을 부리지 않고 자신을 머슴삼아 사는 삶.
이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삼라만상(森羅萬象)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것. 자신만의 사색의 여유를 가지는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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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워진다면 깊은 물속에서 헤엄칠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고 느꼈던 생각들을 살아가면서 잊지 않고 메마른 곳에서 허우적대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강물을 찾아 몸을 맡긴 채 헤엄치고자 한다. 조금은 느린 듯 보이지만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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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다. 남은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지, 우리의 삶은 어떤 방향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가모노 초메이의 <방장기>였다.
[참고도서 : <방장기>, 가모노 초메이 지음, 조기호 옮김·주해, 제이앤씨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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