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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귤자의 교우를 통해 교훈을 배우고,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엄행수와 선귤자의 인물상은 어떤 것인지 추리해보고 그들을 통해 오늘날 시사하는 바를 살펴보았다. 에세이를 써 내려가면서 나는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 혹여 자목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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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귤자가 자목에게 설교하는 방식으로 쓰였는데, 선귤자는 하층민인 엄행수를 예덕선생이라 칭하며 추앙한다. 따라서 소설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직접 등장하지는 않으나 서민인 엄행수라고 할 수 있다. 선귤자는 양반들은 자신의 부귀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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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다가온다. 그래서인지 가끔 대학교 이전에 만났던 친구들을 만나면 한없이 반가울 뿐더러 함께 있는 시간이 정말이지 너무도 짧게 느껴진다. 다른 친구들 역시 나처럼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에 하루 종일 웃는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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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바람직한 우도(友道)를 제시해서 당대의 시대상으로 보아 가장 혁신적인 것은 계급의식의 타파에 있고, 벗을 사귀는 데에서 신분의 차이는 고려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다. 선귤자는 소외된 천민계층의 인물 가운데서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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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귤자에게 예덕선생이라는 친구가 있다면 나에게는 ##라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내가 가진 그 어떤 값진 물건보다도 소중한 재산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부터 내 친구를 \"승덕선생\"이라 부르기로 했다.
내 친구 \"승덕선생\"을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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