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서양문화 C형 현대서양미술에서 팝아트는 자본주의와 대중문화를 적극적으로

소개글

현대의 서양문화 C형 현대서양미술에서 팝아트는 자본주의와 대중문화를 적극적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서론

본론
1. 팝아트의 정의 및 기원
2. 팝 아트의 형식주의 3,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형성과 표현기법 4, 팝아트의 작품적 특성

결론: 팝아트와 사회권력

참고문헌

본문내용

면서 전후 미국미술이 유럽의 미술들과 동등한 수준의 사상적 배경을 가지게 되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전후 미국의 미술은 런던이나 홍콩으로 그 중심지가 이동했다는 평가를 받는 지금에도 유효하다. 전후 미국사회가 획득한 힘의 강대함은 세계역사에서 지금껏 존재했던 그 어떤 체제가 가졌던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모든 사회가치와 권력은 미국을 향해 움직이며 미국을 통해 그 사회가치와 권력을 발휘한다. 이런 상황에서 미술이사회 권력과 관계를 맺는 것은 당연한 순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현대미술과 사회권력 간의 관계를 명확히 설명할 수는 없다.
그 과정에는 더욱 복잡한 사상적인 기반들이 존재하고 또는 이런 것과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어떤 힘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런 것들의 복합적인 작용들은 현대미술이 사회권력과의 관계를 갖게 한다. 그 주된 관계 중에 하나가 바로 현대미술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바대로 더는 미학의 범주에서 벗어난 현대미술의 가치는 작가 본인이 작품을 통해 구현한 철학적 담론에 달려있게 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와 동시에 찾아온 미술 시장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이런 모든 가치는 시장가치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집약된다. 위대한 현대미술 작품의 발견자는 비평가나 사상가가 아니라 소비자와 자본으로 대표되는 사회권력이 되었고 시장가치를 부여받음으로서 사회권력과의 관계가 발생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친 현대미술은 자신에게 가치를 부여한 사회권력을 행사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여기서 작가 본인이 행사하는 사회권력은, 상징의 형태든, 시대적 표상의 형태로 드러나든지와 무관하게 자신에게 가치를 부여한 사회권력과 유사한 성격을 가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단적인 예로 앤디 워홀의 팝기술에 사용된 도상이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으며, 명품 브랜드의 기술 각종 기술 협업은 미술을 통해 자사의 상표에 그 가치를 담아내고자 하는 현상들을 들 수 있다.
한국에서도 이런 현상은 예외가 아니어서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타카시 무라카미 등 현대미술 작가들의 흔적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각종 미디어, 제품은 물론이고 의식 단계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찾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만큼 사회권력은 국제적인 단위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더욱이 역사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사회의 영향력을 정치, 경제, 문화 등 광범위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던 환경에 놓인 한국사회의 특질을 고려해본다면, 이런 경향이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보다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런 사회 권력화 된 현대미술이 한국 내에서 자체적으로 재생산 되는 현상은 이런 사회권력 관계 속에서 한국이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사회권력과의 종속관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2011년 4월 26일, 뉴스에서는 한 대기업이 구매한 현대미술 작품이 대중들에게 처음 공개되는 것에 관한 내용이 매체를 가리지 않고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그것은 다름 아닌 신세계 백화점이 구매한 제프 쿤스 Jeff KONOS의 작품 <시크릿 하트Sacred Heart Violet>이었다. 또 이 작품의 이미지는 포장지, 쇼핑백 등 곳곳에 활용되었다. 이 작품이 전시된 신세계 백화점 본점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8210억 원을 기록하였다. 이 매출액은 업계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두 계단 상승한 순위이다. 이런 매출액증가와 순위 상승은 지난 4월부터 팝아트 작가 제프 쿤스 작품<세가 크리드 하트>을 전시하는 등 문화 마케팅을 강화한 것을 그 원인으로 분석했다. 위의 사례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화 마케팅에 관한 내용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더 중요한 것은 ‘왜 그 작품이 마케팅에 활용되었느냐??’, 또는 ‘왜 사람들이 그 작품에 환호하는가’이다. 하나의 마케팅 도구로 활용될 수 있으려면 목표 소비자 내지는 광범위의 대중들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통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제프 쿤스의 작품을 활용한 마케팅은 현대미술이 이미 일반 대중들에게 충분히 통용 가능한 존재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현대미술이 어떤 인식 작용에 영향을 주는 위치에 와 있다. 즉 현대미술이 하나의 사회 권력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참고문헌
-토마스 크로(전영백 역), 대중문화 속의 현대미술, 아트북스, 2005.
-루시 리퍼드 (전경희 역), 팝아트, 미진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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