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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흐림이 지금 내가하고 있는 공부를 계속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해 주었고 처음의 혼란스럽던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된 느낌이다. 언제 또 내 존재의 의문과 함께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생길지 모르겠다. 이 고민이 끝이 날 것 같지는 않다. 단지 이런 고민을 하면서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잡을 뿐이고, 그런 식으로 살아가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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