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제와 기념일

소개글

독일 축제와 기념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뮌헨 10월 맥주축제
2) 쾰른의 \"제5의 계절\"
3) 라인카니발
4) 독일의 주요 축제일

본문내용

한편을 짓고 그림을 그린다거나 과자를 구워드린다. 우리 나라에서처럼 카네이션이 이 날의 상징이다.
* Silvester (연말 축제)
독일의 12월 31일은 무척 특별하고 설레이는 날이다. 연말 저녁(12월 31일 밤)은 크리스마스처럼 신성한 밤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농부들은 방을 연기로 가득 채우고 새해가 시작될 때까지 양초를 두 번 끄고 다시 타게 놔두곤 했다고 한다. 두 해가 공존하는 이 밤에 사악한 영혼을 방어하기 위해서 연달은 폭음, 변장한 모습의 사람들의 시끄러운 행렬, 그리고 폭죽을 쏘는 등 다가오는 해의 어두운 것들을 밝게 하기 위해서 축제를 벌인다는 것이다.
관습적으로 만약 농부가 연말 밤에 밖으로 나가서 그의 과일 나무에게 좋은 해를 기원하면 그것은 곧 풍요로운 다작의 충만을 의미한다고 한다. 종종 짚과 짚끈으로 과일나무를 휘감아주면 나무는 다가오는 해에 풍성한 열매를 가져온다고 사람들은 믿었다. 사람들이 연말 밤에 과일 나무를 흔들고 털면 나무에 사는 나무정령이 깨어나서 그가 해야 할 의무를 일깨워 준다고 믿었다고도 한다. 연말 밤에 황량한 과일나무를 쏘는 행위는 같은 의미에서 행해지는 것이다.
이 날엔 또한 납을 녹여서 물에 떨어뜨리고 그것의 모양으로 다음해의 점술을 치는 관습도 있었다.
성탄절을 조용히 보냈다면 독일인들은 12월 31일 밤에는 가족, 친지들이 모여 떠들썩하게 보낸다. 특히 0시를 가리키며 새해가 시작되는 순간엔 모든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집집마다 준비한 폭죽을 쏘아 올리고 샴페인을 터뜨리며 서로에게 건강과 행운을 빌어 준다. 이 때 소요되는 폭죽의 양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며, 독일 당국에서도 이 날의 요란함 때문에 부상자등을 고려한 은근한 걱정을 할 정도이다.
* 바이에른주의 '용 퇴치' 축제
해마다 8월이 되면 수많은 관광객이 바이에른의 가장 오래된 민속축제인 16세기의 '용 퇴치'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오베르팔츠 숲가에 있는 작은 시프르트임발트에 몰려든다. 독일에서 열리는 모든 축제와 마찬가지로 이 '용 퇴치' 축제에서도 맥주 마시기 대회, 브라스밴드의 행진 등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지고, 그 고장 사람들은 고유의 의상을 입고 횃불 아래서 춤을 춘다.
이 축제의 인기의 절정은 용을 죽이는 전설을 재현하는 연극에 있다. 그것은 용감한 기사와 진짜처럼 생긴 용이 싸움을 벌여 기사가 용을 퇴치한다는 전설을 재현한 것이다.
전설과 향토의 역사가 혼합해서 구성된 그 연극의 무대는 15세기의 푸르트로 설정되어 있다. 내용은 대충 이렇다. 한 악한 귀족인 검은 기사가 이곳 사람들을 괴롭히고 푸르트성의 아름다운 여자 성주와 결혼하려고 흉계를 꾸민다. 그때 바이에른의 숲에서 용이 나타나고, 사람들은 성으로 피난을 간다. 여자 성주는 주민들을 괴롭히는 기사와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그때 그 성의 주인인 선한 기사가 싸움터에서 돌아와 검은 기사와 용을 죽이고 여자 성주와 결혼한다.
1000명 이상의 주민과 약 200마리의 말이 이 축제를 위해 동원되며, 용을 일곱 번 죽여야 한다는 전설에 따라 일곱 장면이 연출된다.
* 음악축제
독일은 역시 음악의 나라. 독일 전역 곳곳에서 배어 나오는 음악적인 분위기는 별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이다. 그만큼 독일에서의 음악축제는 곳곳에서 때를 가리지 않고 열리며 그 숫자만 해도 1백 여 개에 이른다. 본은 3년마다 9월에 4국제 '베토벤 축제'를 열며, 아우크스브르크에서는 8월과 9월에 로코코적 분위기 속에서 음악회가 곁들여진 '모차르트의 여름'이 개최된다. 오이틴에서는 그곳에서 태어난 오페라 작가 '카를 마리아 폰 베버'를, 할레와 괴팅엔에서는 '게오르크 프리트리히 헨델'을, 뮌헨과 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에서는 '리햐르트 슈트라우스'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린다. 바이로이트의 '리햐르트 바그너 축제'는 이미 1876년부터 개최되어 왔으며, 특히 이 축제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내보일 수 없는 독특한 행사들을 통해 바그너 애호가들을 끌어 모으는 자석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 외에도 뮌헨의 '오페라 축제'(7월),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프랑크푸르트 축제'(9월), 슈투트가르트의 '유럽음악축제'(8월과 9월), 베를린의 '재즈축제'(11월)등이 개최된다. 하이델베르크에서는 매년 8월에 낭만적인 '성의 축제'가 열린다. 1986년에 피아니스트인 '유스투스 프란츠'에 의해 이루어진 '슐레스비히 홀슈타인축제'는 매년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음악가들을 끌어들이고 관객들에게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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