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3장

목차

1. 들어가는 말

2. 갈라디아서 3:1-14 연구
1) 갈라디아서 구조분석
2) 갈라디아서 3:1-14절 연구
(1) 갈라디아서 3장 구조분석
(2) 갈라디아서 3:1-5절 - 경험에 근거한 논의들
(3) 갈라디아서 3:6-14절 - 성경에 근거한 논의들

3. 나가는 말

본문내용

것이다.
⑬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저주받은 자가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왜냐하면 ‘나무에 달린 모든 자는 저주를 받느니라’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울은 여기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율법을 무조건적으로 배척한 반율법적 사건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율법의 저주를 충족시킴으로써 우리를 율법의 저주로부터 자유롭게 한 율법적 사건으로 본다. 즉 십자가 사건으로 율법과의 관계가 변화 되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저주와 관련된 것이 이제는 성도들의 신분 유지를 위한 그리스도와 성령의 법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되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는 것이다.
⑭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복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이방인들에게 미치고 또 우리가 믿음으로 성령의 약속을 받도록”
본문에서 생각해 할 것은 왜 바울은 “이방인”과 “우리”라는 말을 다르게 사용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어떤 학자들은 본문에서 “우리”와 “이방인”은 구분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즉 그리스도의 죽음은 1차적으로 모세의 법 아래 있었던 유대인들(바울 자신을 포함한)을 위한 것이며 그리고 율법의 저주로부터 유대인들의 구속은 이방인들을 포함한 대표적 구속이기 때문에 이방인들도 그들을 대표한 유대인들의 구속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말들은 엄격히 구분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바울은 왜 “우리”라는 말 대신 “이방인”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가? 이것은 창세기 18:18의 약속, “모든 이방인들이 너로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취되는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이 두 단어는 구분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강조를 위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3. 나가는 말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갈라디아서 3:1-14절은 자신의 주장과 적대자들의 주장을 대비하며 자신의 복음을 주장하는 논증적인 부분이다. 바울은 이 부분을 통하여 자신이 전한 복음이 이론적인 것만이 아니라 성령의 체험으로 증명된 것이며 자신이 어느 순간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구약에서부터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이라는 주장한다.
그러나 본 글은 서론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바울이 이런 논증을 위해 제시한 부분들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풀어보고자 하였다.
이것들을 살펴보면 첫째로 바울이 3장을 시작하면서 이제까지 사용하지 않았던 “성령”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은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다가 자신의 주장 즉 믿음은 인간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 성경적 근거로 아브라함을 든 것은 적대자들과 같은 인물을 사용함으로 자신의 근거가 더 확실함을 주장하려 하였던 것이다. 셋째로 바울이 구약 성경을 인용, 해석할 때 우리가 지금 해석하는 것과 다른 부분은 바울이 본문을 잘못 해석했기 때문이 아니라 바울은 당시의 방법으로 자신의 주장에 맞게 해석 적용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바울이 “이방인”과 “우리”의 구분은 사람들을 구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앞에서 말한 아브라함을 통한 이방인들이 복에 참여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용법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것이다.
성경을 해석할 때 본문을 맞게 해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문에서 발생되어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참 고 문 헌
김승교. 「원어성경해설-갈라디아서」 서울: 생명의 말씀사, 1985
최갑종, 「바울연구Ⅱ」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98
리처드 N. 롱에네커, 「갈라디아서」 서울: 도서출판 솔로몬, 2003
존 스토트, 「갈라이다서 강해」서울: IVP, 2007
E. P. 샌더스, 「바울」서울: 시공사, 1999
H. D. Betz. 「갈라디아서」 서울: 한국신학연구소, 1987

키워드

갈라디아서 ,   율법,   믿음,   성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