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전에서 평강공주의 주체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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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온달전에서 평강공주의 주체성4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작품의 구성
Ⅲ. 인물분석
Ⅳ. 평강공주
Ⅴ.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혼인을 하였을 때에도 평강공주는 남편의 내조를 톡톡히 한다. 바보였던 온달은 평강공주를 통해서 훌륭한 장군이 되는데, 이것은 온달이 이루고자 했던 바는 아닐뿐더러 그녀의 의지와 교육에 의해서 간접적으로 실현된 결과이다. 여기서 평강공주의 온달 내조는 나라를 위해서 순국하는 훌륭한 충신을 배출 해 낸다. 마지막에 온달이 죽은 장면은 이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한낮 바보에 불과하였던 온달이 훌륭한 장군이 되어서 나라를 위해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내조 덕뿐이라고 본다. 즉 『삼국사기』에서는 여성의 내조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비록 여성의 신분이지만 훌륭한 내조를 함으로써 나라에 훌륭한 충신들을 만들어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삼국사기』에서 당시 여성에게 허용되었던 유교주의적 주체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유교주의에서 여성에게 요구하였던 주체적 행동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이야기의 처음에서 그녀가 아버지의 명령을 거역하였지만 이것은 유교주의적 원리원칙에 의해 아버지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 잡으려고 행한 행동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주체적 행동이 비판받지 않는다. 『삼국사기』에서는 이처럼 여성이 자신의 자아를 실현하는데 있어서 그것이 공적으로 타당한지 그렇지 아니한지가 가장 중요한 관점이 되는 것 같다. 그 증거로 마지막에 부왕이 평강공주의 선택을 인정함으로써 그녀가 했던 행동을 모두 인정받게 되는데서 공주의 그런 주체적 행동이 승인 받았다고 보여 지기 때문이다.
『삼국사기』의 유교주의에서는 부모에 대한 효를 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무조건적이지 않고, 원리원칙 적으로 올바른 행동이었을 때 그것이 인정받는 것이다. 특히 아무리 부모라 할지라도 잘못된 것을 요구하는 것에는 무조건 적인 복종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로잡고 고쳐야 한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여기서 여성의 주체성이 요구된다. 여성은 자신의 개인적인 욕구나 판단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행동을 하면 안 된다. 단지 그것이 공적으로 올바른 판단일 때에만 가능한 것이다.
또한 부왕이 애초에 그녀에게 온달에게 시집보낸다고 이야기 하였다. 그녀는 자신이 온달을 좋아하거나 사랑해서 그와의 결혼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부왕이 짚었던 남성의 범위에서 온달을 선택한 것뿐이다. 남편선택의 의미에서 여성의 주체성이 실현되는 듯 보이지만 이것은 부왕의 선택을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단지 부왕이 자신의 의견을 번복하는 것을 바로잡고 그것을 실행하는 것을 거부하였을 뿐이다. 바보 온달을 찾아가 그와 혼인 하여 온달을 훌륭한 장군을 만든 것은 그녀가 부왕의 세계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는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녀는 잠시 부왕의 곁을 떠나 자신의 신념대로 그것을 추진하고 행하였지만 그것이 그녀의 독립의 의미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서 그녀는 자신의 능력으로 온달을 교육시키는데 이것은 그녀의 자아실현과 연관이 있다. 아버지에게 쫓겨나 궐에서 나온 그녀는 비록 저항 한 번 없이 그것을 받아들였지만 억울한 마음도 있었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에게 자신의 선택을 인정받고 싶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온달을 훈련시켜 훌륭한 장군을 만드는 것이 그녀의 그런 소원을 달성하는 길이었다. 그녀는 온달과 온달모의 배척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그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추진력을 발휘한다. 결국 그녀는 아버지에게 온달을 사위로 인정받는데 이것은 그녀의 자아실현을 의미한다. 여성도 그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바에 대해서 목표하고 노력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성취할 수도 있다. 다만 그것이 본인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서 실현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남성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루어진다.
이것으로 보아 여성의 주체적인 성향을 남성의 안에서 허용된다고 보여 진다. 온달과 혼인을 한 것도 부왕에 의해서 그 선택이 이루어 진 것이며, 온달이 훌륭한 장군이 된 것도 그녀가 스스로 나선 것이 아니라 남편을 통해서 이룬 것이다. 비록 궐을 나와서 생활 하였지만 이것은 남성에게서 벗어난 다는 의미가 아니라 잠시 나왔다가 다시 남성의 세계로 귀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성에게서 독립적인 주체성을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버지인 남성이 잘못된 행동을 보였을 때는 여성의 주체적인 판단이 요구된다. 아버지의 잘못을 그대로 따르기 보다는 직접 아버지를 설득하고 그것을 바로잡게 하는 것이 『삼국사기』에서 요구하는 여성의 주체성이다.
비록 현 시대에서처럼 여성이 자신의 판단과 의지로 남성의 도움이나 간섭 없이 본인 스스로 나서서 자아실현을 하고 주체적인 성향을 발휘하지는 못하였지만, 당시 사회에서는 여성은 여성의 위치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 한하여 자신의 주체성을 드러낼 수 있었다. 또한 어떤 부분에서는 여성의 주체성이 요구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사회에 직접 나서지는 않지만 남성에게 여성이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여성의 간접적인 역할을 중요하게 보고, 무조건 적으로 남자의 명령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인 판단을 하고 그것을 행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①. 참고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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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참고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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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분희,「온달」설화에 나타난 여성의 자아실현 양상, 한국어교육학회 한국국어교육연구회 가을학술발표 대회 논문,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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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우,『三國史記』列傳을 통해 본 新羅의 女性, 경주사학회 신라문화제학술논문집, 2004년.
정병헌, “배우자 선택 이야기의 유형적 성격”, 『아세아여성연구』 제35집, 숙명여대 아세아여성문제연구소 논문,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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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12.15
  • 저작시기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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