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의 종의 기원 을 읽고 난 후 독후감입니다.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정유정의 종의 기원 을 읽고 난 후 독후감입니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시작하며 ‘악이란 무엇인가’

2. 줄거리

3. 책을 읽고 난 후

본문내용

아닐까. 오히려 더한 사이코 패스가 유민이었을 지도 모른다. 자신이 사이코 패스라는 것을 숨길 정도라면 말이다.
이 책은 마치 내가 살인자가 된 듯 한 느낌을 받게 했다. 나에게 이런 살인자의 기질이 있는 게 아닌지 고민하게 만들 정도였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읽을 때 내가 라스콜리니코프가 된 듯 한 느낌을 받은 것과 비슷했다. 정밀하고 치밀한 심리묘사는 상황 속에 빠져 들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나도 모르게 유진의 완벽범죄를 응원하고 있었다. 유진이라는 인물에 대한 동정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잔인하리만큼 냉담한 살인은 이해하기 싫었다. 동류의 인간이 되고 싶지 않았다. 나에게도 그와 같은 면이 있다. 하지만 그와 나는 다르다. 물론 그가 형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이해하려고도 했다. 그러나 형을 살해했다는 게 밝혀지면서 그와 나의 관계는 끝이 났다. 그런 폭발적인 행동력이 내게는 없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내가 가진 악의 크기는 유진에게는 못 미치나 보다.
살인이라는 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속성 중의 하나다. 우리의 선조는 살육을 통해 살아남았다. 따라서 우리 속에 있는 유전자에는 살육의 유전자 역시 포함되어있다. 어떤 고상한 인간도 추악한 것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단지 그것을 실행에 옮기지 않을 뿐이다. 실행에 옮긴다면 그게 바로 악이 되는 것이다. 실행을 하는 것과 생각만 하는 것의 차이다. 이 말은 누구에게나 마음 속 깊은 곳에 악이라는 존재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 유진도 자신이 자신의 세계를 파괴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10살 때 이미 자신의 세계는 부서지고 있었지만 말이다. 나도 조심해야 한다. 어느 한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되돌아 올 수 없는 길을 건널 수 있다. 그 길을 한번 걷게 되면 되돌아 올 수는 없다. 경계해야 한다. 술로 인해 마약으로 인해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해 범죄의 길로 들어서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이성이 본성을 이길 수 있도록, 악의 길로 빠지지 않도록 항상 경계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가 말하는 ‘예방주사적인 소설’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악을 정면으로 바라봄으로서 악에 대해 인지하고 그것을 억누르는 내성을 키워야 한다. 그게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의 나아갈 방향이라고 본다. 옳은 길이 모두 가야할 길은 아니지만 말이다.

키워드

종의기원,   정유정,   28,   7년의밤,   유진
  • 가격5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7.11.30
  • 저작시기2017.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3995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