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흠의 생애와 신흠시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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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흠의 생애와 신흠시조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신흠의 생애
2. 17세기 시조의 특징 및 신흠 시조의 창작배경
1) 17세기 시조의 특징
① 관료문인(官僚文人)의 시조
② 향촌사족(鄕村士族)의 시조
2) 17세기 시조의 창작배경
① 정치적 변동과 붕당정치의 전개
② 사회 경제적 변동과 사족층(士族層) 내부의변화
3) 신흠 시조의 창작배경
3. 신흠 시조 연구의 쟁점
4. 작품해석
5.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6>
내가슴 헤친피로 님의양짜 그려내여
高堂素壁
높디 높은 집과 흰 벽
에 거러두고 보고지고.
뉘라셔 離別을 삼겨 사링죽게 힝다고.
가슴속에 끓어오르는 그리움의 열정을 절규하듯 읊조림.
쌓인 그리움과 맺힌 서러움에 한 수로 그만두지 못하고 사시가의 양식을 빌어 곡진함을 풀게됨.
<17>
寒食 비온밤의 봄빗치 다퍼졌다.
無情한 花柳
화류(花柳) : 꽃과 버들을 아울러 이르는 말.
도 힝를아라 픗엿거든
엇더타 우리의 님은 가고아니 오다고.
한식 철 돋아나는 새 잎을 보며 대조적으로 느끼게 되는 상실감.
<18>
어젯밤 비온後에 石榴곳이 다픗였다.
芙蓉
부용(芙蓉) : ①=부용장. ②<식물>=연꽃②.
塘畔에 水晶簾
수정-렴(水晶簾) : 수정 구슬을 꿰어서 만든 아름다운 발.
을 거더두고
눌向한 기픈 시름을 못내프로 힝다뇨
여름 긴 날의 고독한 시름
<19>
밧긔 워석버석 님이신가 니러보니
蕙蘭
혜란(蕙蘭) <식물> 난초의 하나. 잎은 난초보다 길고 뻣뻣하며, 꽃은 늦은 봄에 한 줄기에 열 개 가량씩 핀다.
蹊徑
지름길
에 落葉은 므스일고.
어즈버 有情한 肝腸이 다그츨가 힝노라.
낙엽 뒹구는 소리 속에서 느껴지는 님의 자취
<20>

은촛대
에 불빛고 獸爐에 香이진지
芙蓉 기픈 帳에 혼잣기야 안자시니
엇더타 헌싶한 져 更點
경점(更點) ①<불교>절에서 초경(初更), 이경(二更), 삼경(三更), 사경(四更), 오경(五更)에 맞추어 치는 종. ②<역사>조선 시대에, 북이나 징을 쳐서 알려 주던 시간. 하룻밤의 시간을 다섯 경(更)으로 나누고, 한 경은 다섯 점(點)으로 나누어서, 매 경을 알릴 때에는 북을, 점을 알릴 때에는 징을 쳤다.경점 치고 문지른다 경점 치는 군사가 경점 칠 시간이 아닌데 경점을 치고 나서 자기의 잘못을 깨달아 북이나 징을 문질러 소리가 나지 않게 하려 한다는 뜻으로, 일을 그르쳐 놓고 어찌할 바를 몰라 자기의 잘못을 얼버무리려 함을 이르는 말.
아 짜못더러 힝노라.
기나긴 겨울 밤 그리움으로 지새는 처량한 심사
<21>
봄이 왓다힝되 消息을 모로더니
냇까에 프른버들 네몬져 아도괴야.
어즈버 人間離別을 힝엇지 힝다다.
춘래불사춘(春來不死春)의 심경을 깨닫고 님의 부재를 고통스럽게 확인함.
#. 제16수에서 제21수까지 돌아가신 선조 임금에 대한 한편의 추모곡으로 볼 수 있다. 자신을 알아주고 중용했던 선조임금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사시가(四時歌)의 틀 속에 담고 있다. 16수는 서사라 할 수 있고 17, 18, 19, 20수 까지는 사계절(봄, 여름, 가을, 겨울) 21수는 결사의 구조를 띠고 있다.
<참고>
성기옥
김석회
겨울1
제1수-제8수
자아의 굳건한 의지 다짐- 자연과의 동화
(1)6수
제1수-제6수
<동지음>의 성격-자기 정체감에 대한 고민
겨울2
제9수-제14수
歸田의 심회 토로- 자연과의 동화
(2)9수
제7수- 제15수
향촌생활의 일상 속에 동화, 적응되어 가는 자신의 모습

제15수-제24수
연군의 정념과 의지의 재다짐- 자연과의 동화
(3)9수
제16수-제24수
선조 임금에 대한 추모곡
초여름
제2수-제30수
세태에 대한 좌절감-노래하는 뜻
(4)6수
제 25수-제30수
향촌의 일상 속으로의 회귀-성대한 잔치자리를 배경으로 창작된 것으로 보임
*성기옥, 김석회의 시상 전개 비교*
고정희, 「17세기 시조 연구의 쟁점과 그 방법론적 성격」, 『국문학연구』 제10호,
5. 결론
성기옥의 논증에 의하면 신흠의 시조들은 <방옹시여>라는 이름으로 묶인 30수의 연작으로, 계절의 차서에 따르고 있다는 주장으로 그의 시조가 탈 성리학적이거나 도교적이거나 유락적인 것이 아니고, 성리학적 자연시가의 기본 틀을 견지하고 있는 16세기적 전통의 연장선상에 놓인 작품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김석회 역시 <방옹시여>가 30수 연작시이기 때문에 전대 시조의 전통 속(16세기)에 있다는 성기옥과 유사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고정희의 <신흠 시조의 사상적 기반에 관한 연구>를 보면 그의 사상적 기반에 의한 해석을 통해서 그의 시조가 17세기적 면모를 누구보다도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보고 있다.
위와같이 상반된 견해는 과연 신흠의 시조는 16세기시조인가 아니면 17세기 시조인가 하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결론이라 단정하긴 부족하지만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보자면 물론 성기옥의 연구를 통해 신흠의 시조를 연작시로 볼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점, 그러한 연작시가 계절의 차서에 따라 자연시가의 기본 틀로 16세기 전통의 연장선에 놓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듯 하다. 하지만 주요 쟁점은 18세기 후로 급격히 변한 시조의 변화가 17세기 시조에서부터 발견된다는 그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성기옥의 주장처럼 신흠시조가 연작시로 인하여 16세기적 성격을 갖고있되 그의 사상적 기반에 의한 변화가 더욱 주목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문학의 흐름은 극단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당대 시가 형식의 흐름, 정치적 상황, 작자의 사상적·심리적 변화 등이 종합적으로 창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에 신흠의 시조에 16세기적 시조 창작 형식이 남아있는 것이되 그의 사상적 기반은 16세기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그의 사상적 기반의 변화는 간단히 말해 귀거래의 의미를 도가적으로 재해석하고, 왕도정치를 자체를 회의하며, 천변만화하는 변화 그대로의 자연을 노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16세기 강호시조적 전통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비록 이 발표는 성기옥과 김석회의 논으를 중심으로 정리되어 고정희와 김흥규와 같은 17세기적 입장을 취하는 논의에 소홀함을 인정한다. 기회가 된다면 발표 준비를 하면서 더 그 논문의 중요성을 알게 된 고정희와 김흥규의 논의에 대해 정리해 보고 싶다.
* 참고문헌 *
고정희, 「신흠 시조의 사상적 기반에 관한 연구」,『고전문학과 교육』제1집, 1999.
고정희, 「17세기 시조 연구의 쟁점과 그 방법론적 성격」, 『국문학연구』 제10호.
김석회, 『조선후기 시가 연구』, 월인, 2003.
신영명. 우응순 외, 『조선중기 시가와 자연』, 태학사, 2002.
이상원, 『17세기 시조사의 구도』, 월인,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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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7.12.06
  • 저작시기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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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40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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