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타인의 고통》 _ 수전 손택 (Susan Sontag)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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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타인의 고통》 _ 수전 손택 (Susan Sontag) 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낀다면, 그리고 그들이 할 수 있는 일도 전혀 없다고 느낀다면, 사람들은 금방 지루해하고 냉소적이 되며, 무감각해지는 것이다. 내가 김선일씨의 일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 채 그가 살해당하자 곧 그 일에 시들해지고 무관심해진 것처럼 말이다. 우리가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하고 냉정해지는 것은 이처럼 아무 행동도 취할 수 없는 현실로 인하여 오는 것도 한 부분을 차지하는 듯 하다.
사진이 어떠한 영향을 가져오는지 설명하는 데에는 두 가지 사고방식이 있다. 첫 번째 사고방식은 대중매체가 주목하는 것들은 대중들도 주목한다는 방식이다. 사진에 찍혀야만 전쟁같은 것도 현실적으로 전쟁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사진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잘 보여주는 사고방식이다. 두 번째 사고방식은 첫 번째의 사고방식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사고방식으로서, 이미지로 뒤덮인 세계에서는 우리에게 중요할 수밖에 없는 그 무엇인가의 영향력이 점점 떨어져 간다는 것이다. 예컨대 우리는 완전히 무감각해져 버리는 셈이다. 그녀가 쓴 《사진에 관해서》의 앞부분에서는 사진으로 찍혀 보여진 바가 전혀 없는 사건보다는 사진을 통해서 널리 알려진 사건이 훨씬 더 현실적으로 보일지는 모르겠으나, 사진에 찍힌 사건도 반복적으로 노출되다보면 결국 점점 덜 현실적인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연민을 더 자아내면 자아낼수록, 그런 사진은 연민 자체를 점점 더 사그라지게 만든다고 했다. Ibid., pp. 155~156
현실감각이 무디어짐에 따라 타인의 고통을 받아들이는 수용능력도 무디어져 가는 것 같다. 수잔 손택은 그녀의 저서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타인의 고통을 방관한 채 살아왔는지, 혹은 타인의 고통을 알고 있고 이해함에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저 그 고통을 한낱 즐길거리로 전락시켜버리는 우리의 현실을 냉정히 비판하고 있다. 수잔 손택의 그러한 비판처럼 나 자신은 얼마나, 그리고 앞으로도 얼마만큼이나 타인의 고통을 방관하고 이해한 것처럼 행동할 것인가. 어찌 보면 우리 모두가 타인의 고통을 방관하고 무시해버리고 있는 현실에서, 나 자신이 고통 받는 그 타인이 되어버린다면 그 고통 속에서 얼마나 나 혼자만 괴로워할 것인지 두려워진다.
=참고문헌=
1)롤랑바르트, 수잔손택 / 송숙자, 사진론, 현대미학사, 1994,
2)수잔 손택 / 이재원 옮김, 타인의 고통, 도서출판 이후,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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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11.19
  • 저작시기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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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4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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