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제에 대한 사회 복지적 접근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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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제에 대한 사회 복지적 접근방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학교폭력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을 잘 살펴서 그 원인을 제거하는 일에 더 집중적인 정책을
펴 달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이미 발생한 학교폭력을 처리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엄벌주의적인 자세만 가질 것이 아니라 가해자와 피해자를 함께 치유하고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대안들을 마련해가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또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정부가 이 모든 문제를 다 끌어안고 해결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 정부가 이런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갈 의지와 능력을 갖게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사회의 다른 분야인 가정과 교회와 사회 일반에서의 협력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고 정부에게 대책을 요구하면서 각자가 해야 할 노력에 대해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우리 사회의 상황 가운데서 정상적인 가정의 돌봄을 받지 못하고 폭력에 방치된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특별히 사회의 양극화가 가속화되면서 빈곤층이 급속히 늘어나는 현실 가운데서 청소년을 돌보는데 국가와 사회가 나서야 한다. 또한 학교는 학교폭력에 대한 응보적 정의나 중벌주의를 버리고 회복적 정의와 교육적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주 작은 폭력 사건이라도 하더라도 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교사는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두 학생의 학부모, 그리고 그 폭력을 지켜봤던 친구 등을 함께 모아야 한다. 그리고 이 모임 가운데서 피해학생이 폭력을 당했을 때 얼마나 괴롭고 수치스러웠는지를 말하고, 피해자의 부모도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를 목격한 친구들도 얼마나 놀랬는지, 그리고 가해학생의 부모의 심정은 얼마나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지를 충분히 이야기를 하게 해야 한다. 이 과정해서 가해학생은 자신의 폭력이 그 친구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었고,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었는지, 폭력이 얼마나 심각하게 관계를 파괴하는 것인지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해학생이 피해학생과 가족, 친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향후 어떤 과정을 거칠 것인지를 이야기하게 하고 그것을 그 모든 사람들의 목격 가운데서 실천하게 해야 한다. 끝으로 사회 전체적으로 혹은 국가적인 면에서 볼 때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는 단지 학교와 교육의 문제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고, 가정과 학교를 포함한 국가와 사회 전체의 방향과 가치관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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