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 세가 심화서평

소개글

고려사 세가 심화서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고려사에 대한 비판적 읽기
1. 고려사 내 불교의 축소
2. 유교 과장서술
3.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
4. 조선 건국의 정당성 확보
5. 묘청의 난

Ⅲ. 책의 전반적 내용에 대한 평가

Ⅳ. 맺음말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라 할 수 있다.
Ⅲ. 책의 전반적 내용에 대한 평가
이처럼 고려사는 술이부작의 원칙에 의해 써졌지만 실제 역사서술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대상의 서술 방식이나 내용이 편향되어 있다는 것이 명확히 드러나 보인다. 노명호, op.cit., p.125.
이는 결국 <고려사>가 지배층의 관점에서 추구된 왕조사를 대상으로 하는 역사서술이라는 점에서 어찌 보면 필연적인 결과라 생각하며 그에 따라 피지배층에 대한 서술이 부족하거나 관점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고려사>를 읽으며 느낀 가장 큰 감상이다.
특히, 담담하게 당대 임금의 대에서 발생한 사실을 나열하는 것과 같아 보이지만 서술의 양을 달리한다거나 혹은 직간접적으로 특정 내용을 생략하거나 축소하는 방식을 통해 조선건국의 정당성과 유교 이념의 정당화를 하고자 하는 작업은 그 자체로서 역사와 역사서가 가지는 구성적 힘, 그리고 이데올로기적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위와 같은 한계와 느낌에도 불구하고 <고려사> 자체가 가지는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고려사>가 바로 고려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체계적이며 왕조별로 구분되어 시대 순으로 국가 연혁을 만들기 매우 용이하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을 들여, 수많은 학자들이 참여하고 여러 차례 개정을 거친 만큼 <고려사> 세가는 ‘야사’나 ‘이야기’ 위주의 구성이 아니라 사건 위주의 서술을 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고려라는 국가가 겪어온 역사적 사건들의 맥락을 파악하는데 매우 용이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다만 유교적 개혁을 이루고자 하는 새로운 지배세력에 의해 편찬되었기 때문에 기존에 존재하던 한국의 토속신앙과 제례들이 유교의 도입과 유교적 제례를 위한 맹아로 환원되고 이를 통해 한국의 전통이 곧 유교라는 식의 인식을 만들어내게 되는 등의 효과는 매우 아쉽게 느껴졌다.
Ⅳ. 맺음말
이처럼 <고려사>는 고려사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읽기 위해서는 비판적 읽기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역사란 승자의 것이다.”라는 말이 가리키는 것처럼 필연적으로 역사서 편찬에는 편찬자, 혹은 저자의 가치관과 의도가 개입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사업이 국가 주도의 정책이라면 이는 당대 왕조의 편의와 의도에 편향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려사>를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단순히 고려 역사만을 바라보기 보다는 고려 이전의 역사와 조선시대의 역사 등을 아울러 총체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단순히 지식을 받아들인다고 하기 보다는 주어진 역사서에서 행간을 읽고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보다 더욱 깊고 정확한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비판적 읽기 반복함으로써 역사연구에 있어 보다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시각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Ⅴ. 참고문헌
강민순, 『고려사에 나타난 고려 여성의 사회적 지위 : 혼인관계를 중심으로』, 2000.
김난옥, 『사학연구』, 「고려사의 편찬과 조선전기 전조사 인식」, 2014.
노명호, 『역사학보』,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의 재인식과 한국사학의 과제」, 2015.
박순우, 『역사와 현실』,「고려전기 정부의 한인 인식과 내투 한인들의 행적」, 2012.
박용진, 『동국사학』, 「고려시대의 불교와 정치 : 고려대장경의 정치, 사회적 기능과 의의」,2015.
우성훈, 『대한건축학회 논문집』,「고려시대 궁궐 내 불교행사의 특성에 관한 연구」, 2015.
이기백, 『대동문화연구』,「신라통일기 및 고려초기의 유교적 정치이념」, 1969.
이병희, 『한국중세사연구』, 「고려사 이해 수준 높이기」,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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