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두라의 사회 학습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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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두라의 사회 학습 이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으로써 사람은 자기경멸을 느끼지 않고서 그 행위를 할 수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유리한 비교는 대조되는 잔악한 행위가 극렬하면 할수록 자시 자신의 파괴적인 행위는 보다 자애로운 것으로 보일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폭력의 사용을 도덕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판단의 준거는 비폭력적 대안이 목표하는 변화를 달성하는데 비효과적인 점, 하나의 유해한 행위가 보다 큰 고통을 막아줄 수 있다는 확신하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불확실하며 인간의 판단이 상당부분 편견을 가지고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 도덕적인 정당화, 정화된 언어와 자기결백을 위한 대조를 통한 유해한 행위의 인지적 재구성은 도덕적 통제로부터 이탈하는 데 있어서 효과적인 심리학적 매커니즘이다. 일례로 페루의 전 대통령 알베르토 후지모리의 경우, 파산 직전의 페루 경제 상황 중인 1990년에 당선됐다. 그러나 부정부패, 비리에 연루되어 일본으로 망명하였다. 후지모리에 대한 다큐에서 그는 일본에 있으면서도 자신이 과거의 다른 페루 대통령에 비하여 훌륭한 지도력을 선보였으며 반성 없이 자화자찬하고 있다. 유리한 비교에서는 개탄스러운 행위를 보다 극악한 행위와 유리하게 비교해 봄으로써 자기의 비난받을 수 있는 행위가 별것 아닌 것 같이 보이게 한다. 책임의 대치를 통하여 어떤 사람은 어떤 인정받는 권위자가 자신의 행동을 시인하고 거기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고 느끼면 자기의 도덕적 원칙으로부터 쉽게 이탈한다. 도덕적 통제력은 유해한 결과가 자신의 탓이라고 인정할 때 강하게 작용한다. 예를 들어 나치 수용소의 사령관과 참모들은 인명살상에 대한 개인적 책임을 느끼지 않는다.
책임의 전가상태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가 명령권자의 명령에서 기인한 것이므로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자기비난으로 면제받는다. 책임의 확산은 그렇지 않다면 비난받을 행위라도 집단이 행동하도록 결정하는 것은 개인이 결정하는 것보다 훨씬 쉬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가벼운 가십의 놀라운 전달속도가 있다. 사람들이 신중함을 잃고 익명성을 담보로 가책 없이 행동하는 것이다. 사이버 테러와 악플러들의 만행 또한 이 상태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결과의 무시 또는 왜곡에서는 사람은 자기의 처신에 의하여 생긴 해독을 무시 또는 왜곡하며 그럼으로써 자기경멸을 경험할 필요가 없다. 행위의 결과가 간과되거나 최소화되고 혹은 왜곡된다면 자기비난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 타인에게 끼친 고통이 가시적이지 않고 상당 기간 후에 나타나는 경우에 해당되나 타인의 고통을 직접 목격한다면 행위를 철회할 가능성이 크다.
비인간화에서는 어떤 개인이 인간 이하로 보이면, 자기경멸을 경험하지 않고서도 이들을 비인간적으로 다룰 수 있다. 비난원인의 귀속은 항상 피해자가 말했거나 행위 했던 어떤 것을 선택하고서는 그것이 자기로 하여금 비난받을 방법으로 행위 하게 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잔악한 행위에 대한 자기비난은 사람들에게서 인간적 특질을 제거함으로써 이탈되거나 둔감하게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나치에 의한 유대인 학살, 서부 개척 시대 백인의 인디언 살해, 중세 마녀사냥 등이 있다.
도덕적 행동의 실행은 금지하는 것과 순행하는 것의 이중적인 양상을 지닌다. 금지 형식은 비인간적으로 행위하는 것을 삼갈 수 있는 능력에서 나타나며 순행 형식은 인간적으로 행위할 수 있는 능력에서 표현된다.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에 있어서 순행적 도덕성이 강조된다. 인간성의 부여는 평가적인 자기제재와 결합된 공감 및 사회적 의무감을 불러일으키며 평가적인 제재는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행동하도록 동기부여 한다.
반두라는 자유를 사람에게 가용한 선택의 수 그리고 그들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의 수에 따라 정의한다. 반두라에 의하면, 개인의 자유를 구속하는 것에는 무능, 부당한 공포, 지나친 자기질책 그리고 차별 및 편견과 같은 사회적 제지요인 등이 포함된다.
반두라는 개인들이 잘못된 인지과정을 발달시키게 되는 몇 가지의 이유들을 기술하고 있다. 첫째. 아동은 겉모양을 기초로 하여 사물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잘못된 신념을 발달시킬 수 있다. 둘째, 불충분한 증거에서 정보를 얻으면 사고에 착오가 생기게 된다. 셋째, 사고에서의 오류는 정보를 잘못 처리하는 데서 생길 수 있다.
관찰학습에 대한 연구는 오랫동안 회피되어 왔지만, 이러한 회피현상은 1960년대 초기문헌에 나타난 반두라의 연구로 인하여 종결되었다. 관찰학습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는 네 가지 과정들을 생각할 수 있다. 주의집중과정, 파지과정, 운동 생산과정, 동기과정 등이 있다. 반두라의 주요개념들 중의 하나는 상호 결정주의인데 이 개념은 환경, 행동 그리고 사람 사이에는 끊임없는 상호작용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전통적인 학습이론과는 달리 반두라는 인간행동의 많은 부분은 자기 조절된다고 믿는다. 잘못된 인지과정들은 부정확한 지각, 과잉 일반화, 그리고 불완전하거나 오류의 정보에서 발달하게 된다. 임상장면에서 상징적, 실물의, 그리고 참가-모델링을 시도해 본 결과 이들은 공포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임이 밝혀졌다. 반두라의 이론을 사회적 인지이론이라 부르는데, 그것은 우리가 획득하는 대부분의 정보는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 온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반두라는 육아와 교육에 있어서 모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발달시켜주었으며, 대부분의 부모와 교사들은 아동들에게 본을 보여줌으로써 교육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예를 들어, 체벌의 경우, 아이를 때리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해를 입히는 가에 대한 좋은 본보기를 무의식중에 아이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동의 행동에서 좋지 못한 부분을 발견할 때마다, 교사 또는 부모로서 자신의 어떠한 행동이 아동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또한 행동은 사람이나 살아있는 모델에 의해서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대중매체에서 제시되는 모델에 의해서도 영향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점은 교사 중에서도 특히 초등교사가 지녀야 할 기본적인 덕목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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