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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뿐이다. 이민수는 그렇게 도망쳤다가 다시 되돌아온다.
그래서 이 지점이 지극히 현실적인 지점이 되는 것이다. 결국엔 어쩔 수 없이 다시 돌아와야만 하는 청춘, 그리고 그를 받아줄 수 있는 누군가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외롭고 쓸쓸한 청춘인 것이다.
다섯 번째 이야기,
이 시대는 성장위주의 극도의 경쟁시대 임을 \'퀴즈쇼\'를 통해 다시 한 번 통감하게 되었다. 약육강식, 빈부격차, 취업전쟁, 님비현상, 집안배경, 실력보다는 인맥 등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본 듯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현상들을 이 소설에 축약해 놓은 듯 했다. 어찌됐건 희극적인 결말은 없다. 동시대를 살고 동일한 문화들을 접하고 있는 세대로서 이런 위안적이고 연민적인 소설은 그저 잠깐 우리를 위로해주고 갈 뿐이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김영하 작가의 소설은 처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느낌이 좋았다. 오랜만에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400페이지에 가까운 분량도 막힘없이 술술 읽혔다. 책을 다 덮은 후 창 밖을 한 번 쳐다보게 되는, 나에게는 아주 긴 여운이 남았던 소설이었으며 또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관점의 차이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것이었다.
그래서 이 지점이 지극히 현실적인 지점이 되는 것이다. 결국엔 어쩔 수 없이 다시 돌아와야만 하는 청춘, 그리고 그를 받아줄 수 있는 누군가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외롭고 쓸쓸한 청춘인 것이다.
다섯 번째 이야기,
이 시대는 성장위주의 극도의 경쟁시대 임을 \'퀴즈쇼\'를 통해 다시 한 번 통감하게 되었다. 약육강식, 빈부격차, 취업전쟁, 님비현상, 집안배경, 실력보다는 인맥 등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본 듯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현상들을 이 소설에 축약해 놓은 듯 했다. 어찌됐건 희극적인 결말은 없다. 동시대를 살고 동일한 문화들을 접하고 있는 세대로서 이런 위안적이고 연민적인 소설은 그저 잠깐 우리를 위로해주고 갈 뿐이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김영하 작가의 소설은 처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느낌이 좋았다. 오랜만에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400페이지에 가까운 분량도 막힘없이 술술 읽혔다. 책을 다 덮은 후 창 밖을 한 번 쳐다보게 되는, 나에게는 아주 긴 여운이 남았던 소설이었으며 또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관점의 차이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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