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꾸고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어린 ‘나’는 이미 성숙한 한 남자로 컸다. 적어도 필자의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아버지는 이미 아버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호영이는 ‘나’에게 아무런 감정을 일으키지 못한다. 배다른 동생이지만 아예 피가 이어지지 않은 삼례가 오히려 더욱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마지막 ‘나’의 독백은 끝나지 않은 소설의 끝을 웃으며 떠올리게 해준다. 그렇기에 ‘세영’이가 더욱 끌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3. 맺음말
리포트를 위해 읽었다고 하지만, 오랜만에 한국 현대 소설을 읽었다. 그리고 그 소설은 ‘홍어’이다. 바람기에 의해 마을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자존심강한 어머니. 눈처럼 찾아와 녹듯이 사라진 삼례. 어리지만 ‘나’는 새로운 인연과 헤어짐에서 점차 성숙해진다. 나의 13살은 그저 흘러버린 기억에서 망각되기 쉬운 시간들이 많았지만, 세영의 13살은 분명 잊기 힘든, 삶의 전환점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읽는 내내 나름 가족에 대한 정의와 생각을 하게 해준 ‘홍어’. 그냥 지나칠 수 있었지만 교수님의 지나가는 한마디에서 찾아낸 책은 나를 조금 더 성장하게 해준 것 같다.
3. 맺음말
리포트를 위해 읽었다고 하지만, 오랜만에 한국 현대 소설을 읽었다. 그리고 그 소설은 ‘홍어’이다. 바람기에 의해 마을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자존심강한 어머니. 눈처럼 찾아와 녹듯이 사라진 삼례. 어리지만 ‘나’는 새로운 인연과 헤어짐에서 점차 성숙해진다. 나의 13살은 그저 흘러버린 기억에서 망각되기 쉬운 시간들이 많았지만, 세영의 13살은 분명 잊기 힘든, 삶의 전환점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읽는 내내 나름 가족에 대한 정의와 생각을 하게 해준 ‘홍어’. 그냥 지나칠 수 있었지만 교수님의 지나가는 한마디에서 찾아낸 책은 나를 조금 더 성장하게 해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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