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 2020-1)안톤 체호프의 『갈매기』(1896), 『바냐 아저씨』(1899), 『세 자매』(1901), 『벚꽃 동산』(1903) 중 한 작품을 골라서 읽고 독자적으로 분석하여 글을 작성하시오

소개글

(방통대 2020-1)안톤 체호프의 『갈매기』(1896), 『바냐 아저씨』(1899), 『세 자매』(1901), 『벚꽃 동산』(1903) 중 한 작품을 골라서 읽고 독자적으로 분석하여 글을 작성하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 론
2. 작가와 배경소개
3. 줄거리
4. 작품감상

본문내용

뒤에 남아 사는 사람들의 기쁨으로 변하여 행복과 평화가 이 지상에 찾아올 것’임에 틀림없다.
《세 자매》의 분위기는 어둡다. 무대를 통해 인간의 아름다운 꿈이 비속한 일상적인 현실 속에서 점차 위축되어 시들어 가는 모습이 아프도록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나 작자는 작중 인물의 입을 빌어 말했듯이 ‘바야흐로 시대가 변천되어 굉장한 물결이 우리 모두들 뒤에 닥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의 인식, 시대 감각에 유의한다면, 작자가 이 희곡을 희극이라 생각했다는 전설적인 일화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
이 희곡의 등장 인물의 대부분은 확실히 행동도, 행동의 의미도 모르고 있는, 또한 알려고도 하지 않는 세기말 지식인의 약점을 나타내는, 어떤 의미로는 우스꽝스러운 인물로서 그려져 있다. 이를테면 인생을 속속들이 아는 늙은 군의 체브뜨이낀은, 인생을 속속들이 알았기 때문에 인생에 무감동해져 버린, 말하자면 환영적인 존재밖에 되지 않는다. 끌르이긴은 그저 형식만을 인생의 의지로 삼는 어리석은 학교 교사이다. 안드레이는 대학 교수가 되려던 꿈이 사라진 뒤부터는, 시의원이 된 것을 자랑하며 유모차를 밀고 다니는 못난 정부가 되고 만다. 또 인류의 미래에 대해 동떨어진 철학을 지껄여 대는 포병 대장 베르쉬닌은, 현실생활에서는 자살광인 아내에 질려 고민하고 있는 약한 사나이다.
이렇게 보면 《세 자매》는 작자가 주장하듯이 일종의 희극이 된다. 그리하여 그들을 태우고 돌아 가는 인생 그 자체가 어둡고 혹독한 덧없음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던 것은 오히려 관객들보다는 체홉 자신이 아니었을까.

키워드

세계의역사,   안톤체호프,   세자매,   방송통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