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의 이해와 감상 교재 3쪽에 보면 “제의와 놀이에서 발전해 온 연극은 원래부터 제의의 진지함과 놀이의 놀이성 사이에서 존재하는 것이었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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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의 이해와 감상 교재 3쪽에 보면 “제의와 놀이에서 발전해 온 연극은 원래부터 제의의 진지함과 놀이의 놀이성 사이에서 존재하는 것이었다.”는 표현이 나옵니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공연예술의 이해와 감상

교재 3쪽에 보면 “제의와 놀이에서 발전해 온 연극은 원래부터 제의의 진지함과 놀이의 놀이성 사이에서 존재하는 것이었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유튜브(youtube) 등을 통해 연극 한 편을 감상한 후(또는 과거에 보았던 연극을 참고로 해서 쓰는 것도 가능하며, 실제 공연이 아니라 희곡만을 분석하는 것도 가능함) 그 연극에서 진지함과 놀이성 또는 실재와 가상의 요소가 어떻게 섞여 있는지 분석해 보시오.

본문내용

의 창과 사설이 일관성을 지니면서 이끌어간다. 그리하여 새벽닭이 우는 시각 산자들의 싱싱하고 힘찬 배웅을 받으며 노모는 먼 길을 떠난다.
연극이 실제 공연되는 연극 공간은 한정된 공간이다. 연극 공간은 무대와 객석으로 나뉘어 보는 자와 보이는 자의 관계를 필연적으로 요구하게 되므로 배우와 관객과의 사이에 경계가 생긴다. 이 배우 공간과 관객의 공간과의 경계를 ‘제4의 벽’이라고 한다. 관객들은 이 ‘제4의 벽’ 뒤에서 무대 위에서 재현되는 삶의 모습을 바라보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오구-죽음의 형식 의 연극 공간은 자주 배우와 관객과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배우의 공간이 확대되어 부분적으로나마 관객의 개입을 허용하고 있다. 연극이 시작되면 큰 아들이 마루에 앉아 신문을 읽으며 신문내용으로 관객과 농담을 하기도 하고, 봉숙이는 고무줄놀이를 하면서 이따금 관객들과 말을 건네기도 한다. 극의 시작부터 관객과 배우와의 경계는 쉽게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어머니 : 오셨능교? 반갑습니다. 앉아서 불경을 편다.
어머니 : 오늘도 막은 오른다.
어머니 : 에라, 이 혀가 만발이나 빠져 자빠질 놈아! 동네 창피한 굿을 왜 서울 사람들은 돈 내고 정동극장까지 보러 왔노?
어머니 역할을 맡은 배우는 극이 진행되는 도중에도 관객과 천연덕스럽게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관객의 관극 행위를 근거로 삼아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가상의 세계인 연극에서는 어머니 역할을 하고 있지만 관객들에게 배우는 그냥 배우로 실재하는 사람으로 다만 어머니(가상) 역할을 맡은 중년 여배우(실재)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므로 이 장면에서 어머니는 가상-실재의 요소를 보여준다.
이윤택은 오구-죽음의 형식 의 창작과정을 분석하면서 세 가지의 극적 체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초상집에서 벌어지는 일상 속에서, 어머니의 꿈 이야기와 잔소리에서, 그리고 김석출의 굿판에서의 체험을 통해서 연극은 이미 우리들 삶 속에 존재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상가에서의 술판과 화투판, 그리고 망자를 보내는 상주와 염꾼들의 행위를 통해서 죽음에 대한 인간의 의식과 물체와 정신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동양적 사유를 읽어내며 일상에서 극적 요소를 발견한다.
오구-죽음의 형식을 관통하고 있는 것은 굿의 놀이정신이다. 놀이성은 제의성과 더불어 굿의 중요한 특성이다. 그러나 오구-죽음의 형식 에서는 놀이성이 제의성을 압도하고 있다. 굿에 있어서 놀이성은 제의성과 서로 대립되는 개념도 아니고 서로 분리되는 것도 아니다. 굿에서 연희되는 신에 대한 종교적 의미와 놀이적 요소는 각각 서로를 중핵으로 하고 있으며, 각 과장마다 그 하나의 특성이 강조되는 것일 뿐이다. 굿의 놀이성은 오신(娛神), 즉 신을 즐겁게 놀이시키는 자체의 구조 속에 포함되어 있으면서 그 기능이 세속적 놀이와 결합될 때 결정적으로 비중이 커지게 된다. 오구-죽음의 형식은 이러한 관점에서 극 전체를 놀이로 풀어내는, 굿의 놀이성을 최대한 확장시킨 작품이다.
굿에서 섬기는 신도 절대적 외경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지성으로 소원하는 바를 이루어줄 수 있는 정도로 하기 위해 굿판을 차려놓고는 사실 인간들의 풍성한 놀이판을 벌이는 것이다. 오구-죽음의 형식 을 관통하고 있는 것은 굿의 놀이정신이다.
결론
오구-죽음의 형식에서는 특히 놀이성이 제의성을 압도하고 있고 있는데 이것은 이윤택이 바라보는 민족 정서에서 비롯된다. 그는 오구-죽음의 형식에서 놀이성이 강화되어 나타나는 희극성이 삶에 대한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의식에 의해 생겨난 것이라고 말한다. 즉 희극적 양식은 죽음을 엄숙하고 비극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기존 의식에 대한 반동적 의식의 결과로 탄생했으며, 이는 무엇보다 개인의 의식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 속에서 발견된 것이라는 것이다. 극의 마지막에 저승으로 가는 어머니의 행렬이 관객석을 돌면서 나가게 함으로써 죽은 자와 산자, 관객과 배우의 어우러짐을 만들어 간다. 대중가요인 ‘잘 가세요’를 부르며 이루어지는 커튼콜과 극장 입구에서 관객들을 배웅하는 어머니의 행렬은 한판 놀이극의 신명과 어우러짐을 끝까지 유지하게 해주고 있다.
참고문헌
공연예술의이해와 감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이윤택, 연극, 오구-죽음의 형식, 연희놀이패
김방옥, 삶과 죽음, 그 역설과 병존의 난장 , 『객석』, 1990.7월호
이윤택, 『웃다, 북치다, 죽다』, 평민사, 1997
나의 작품을 말한다. 연출가 이윤택의 연극 ‘오구 - 죽음의 형식’ 경남신문, 200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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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0.09.18
  • 저작시기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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