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학기 일본고중세사 출석수업대체시험 과제물(주관식 문제)

목차

주관식 문제


- 목 차 -

1. 조몬 시대의 원시 신앙과 습속에 관하여 서술하시오.

2. 야요이 시대, 농경문화의 정착이 초래한 사회 변화에 관하여 서술하시오.

3. 야마타이국의 히미코는 어떤 존재였는지 서술하시오.

4. 게이타이 천황은 어떤 존재였는지 서술하시오.

5. 다이카 개신의 ‘개신지조’에 관하여 서술하시오.

6. 덴무 지토 천황의 역할에 관하여 서술하시오.

7. 아스카 문화에 관하여 서술하시오.

8. 하쿠호 문화에 관하여 서술하시오.

9. 율령국가의 조세 제도에 관하여 서술하시오.

10. 덴표 문화에 관하여 서술하시오.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조몬 시대의 원시 신앙과 습속에 관하여 서술하시오.

자연에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살아가는 처지였던 조몬 시대 일본인에게 자연이란 그야말로 거대한 힘이었다. 더욱이 일본 열도의 경우 환태평양 조산대에 포함된 지역으로 무려 150개가 넘는 화산이 있으며 지진과 태풍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곳이다. 화산이 폭발하거나 시뻘건 용암이 연일 흘러내리고 불덩이가 순식간에 흙과 바위를 태우며 땅이 갈라지는 자연만이 존재하였다. 역사의 초창기로 올라갈수록 자연이란 곧 힘이고, 권위인 동시에 인간의 존재를 결정하는 가장 절대적인 대상이다. 일본과 같이 혹독한 풍토였다면, 강한 자연환경에 상대적으로 더 압도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후지산과 오늘날 화산, 그리고 지진이나 태풍이라는 혹독한 풍토에 살던 조몬 시대 사람들은 신을 대상으로 가장 큰 두려움과 염원을 담아서 제사를 지냈다. 21세기인 오늘날 일본에도 신사가 거의 모든 지역에 존재할 정도로 원시 신앙은 강하게 남아 있다.
이토록 거친 환경은 조몬 시대인들의 정신적 세계를 그야말로 종교적인 심성으로 가득 채우기에 이른다. 이들은 신에 대한 두려움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성대한 주술을 행하였으며 신에게 제사를 올렸다. 해당 시기의 토기 무늬를 보아도 주술적인 의미가 깃들어 있었음을 알 수 있고, 여성의 유방이 뚜렷하게 보이는 토우는 주술에 사용했다고 추정된다. 시체의 팔다리를 꺾어 매장하거나 커다란 바위를 이용해 시체를 눌러 놓은 무덤 양식도 종종 발견된다. 이는 당시 죽은 이의 혼이 부활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 조몬인들이 두 번 다시 그 혼이 지상으로 올라오지 못하게 조치한 의미라고 생각할 수 있다.


2. 야요이 시대, 농경문화의 정착이 초래한 사회 변화에 관하여 서술하시오.

기원전 3세기부터 서기 3세기 사이의 시기를 야요이시대라 부른다. 야요이문화는 수도작 농경을 기반으로 이루어져, 철이나 구리 및 주석의 합금인 청동 등을 사용해서 금속기와 목재를 벌채하였고, 이를 가공하기 위한 목적의 돌도끼류와 벼이삭을 따는 용구인 돌칼과 같은 대륙계 마제석기, 여기에 베짜기 기술 등을 포함한 그야말로 새로운 문화가 발생한 시기이다.
야요이라는 이름은, 1884년 도쿄제국대학 근처에서 아라사카라는 학생이 야요이의 패총에서 둥그스름한 토기를 찾아낸 것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토기는 앞선 조몬 토기와는 달랐기에, ‘주신구라’, ‘야요이식 토기’와 같은 명칭을 거쳐 결국 ‘야요이 토기’라고 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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